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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들, 美에 눈뜨다!

젊음과 성공 부르는 봄맞이 피부관리·패션 노하우

  • 이경기 자유기고가 onlyi@naver.com

중년 남성들, 美에 눈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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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들, 美에 눈뜨다!

대니얼 헤니(오른쪽)로 상징되는 위버 섹슈얼, 이준기(왼쪽)로 상징되는 크로스 섹슈얼이 주목을 받으면서 남성들 사이에서도 피부관리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같은 얼굴이라도 부위별로 두께, 피지선의 분포, 근육의 움직임이 모두 다르다. 특히 눈가와 입가 조직은 섬세하고 연약하다. 눈가는 피지선이 거의 없어 건조해지기 쉬울 뿐 아니라 두께도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세안 후 아이에센스나 아이크림과 같은 눈가 관리 전용 제품을 힘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넷째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펴 바른다. 일주일에 한두 번 시트마스크나 아이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아이팩을 해주면 더욱 좋다.

‘왕의 남자’도 마사지 받는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입술 주위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평소 입술에 투명한 스틱 타입 립밤을 바르는 것이 좋다. 입술이 거칠어졌다면 꿀이나 바세린을 바른다. 입가 주위가 땅길 때에는 부드러운 로션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웬만한 여자보다 곱고 깨끗한 피부로 여장 광대를 연기한 이준기의 피부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3년째 그의 피부를 관리하고 있는 뷰티숍 ‘아우라’의 강자경 실장은 “이준기는 부종이 있어 아침이면 얼굴이 붓고 민감한 피부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했다. 꾸준히 붓기 제거 마사지를 하니 얼굴선이 갸름해져 ‘턱을 깎았냐?’며 성형 의혹을 받을 정도다”고 말한다.

“얼굴 붓기와 볼살이 빠지고 윤곽이 또렷해지는 ‘에너지 테라피’ 관리법이 요즘 인기예요. 손가락에 힘을 실어 얼굴선을 따라 지압하고 수분 팩과 영양 팩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촉촉함이 오래 남아 사우나에서 방금 나온 것처럼 활기차 보이죠. 봄철에는 붓기 케어 외에도 화이트닝 케어에 신경 씁니다.”



이처럼 남자 연예인들의 얼굴이 점점 작아지고 주름이 사라지는 것은 전문 관리를 통한 숨은 노력의 결과라 말할 수 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형외과 시술은 매년 20∼30%, 에스테틱은 70∼80%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백화점 1층에 남성전용 헤어 숍 부스가 들어서는 등 강남 지역에 남성 전용 에스테틱이 속속 등장하자 여성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던 에스테틱도 이런 열풍을 반영해 최근 앞 다퉈 커플 룸을 만들고 있다.

남성 전용 에스테틱을 찾는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이 거칠고 칙칙한 피부고, 다음이 뾰루지나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라고 한다. 이런 세태를 반영한 광고가 바로 꽃미남 조인성이 하얀 슈트를 차려입고 “개기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 화장품 CF다. 사춘기 소년도 아닌데 뾰루지가 나고 개기름이 번지르르 흐르는 얼굴은 청결도 문제지만 자기 관리에 실패한 듯한 인상을 주기 쉽다.

남성 전용 에스테틱에서는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의 특성에 맞춰 특히 클렌징에 공을 들이고 모공을 작게 해주는 가볍고 부드러운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에 탄력을 준다. 가격은 5만원부터 15만원까지 프로그램에 따라 다른데, 모든 피부 마사지에는 어깨 마사지가 포함된다.

혹시 지금 옷차림이 한껏 치켜 올린 배바지에 생뚱맞은 폴라티, 몇 년째 입는 코듀로이 재킷은 아닌지. 동창보다 자신이 훨씬 나이 들어 보이고, 새로 산 옷인데도 왠지 후줄근해 보인다면 분명 옷차림에 문제가 있다.

중견기업 팀장으로 일하는 김모(38)씨는 사회 초년생 때만 해도 직접 옷을 사러다니곤 했다. 꼭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는 회사 분위기 속에서 나름대로 트렌디한 원칙을 지키려 다양한 셔츠와 재킷을 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너무 트렌디하게 옷을 입는 게 경박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더구나 업무상 거래처 사람들과 자주 만나야 해 아무 무늬 없는 정장 슈트의 격식 있는 옷차림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아내가 사다준 옷에 익숙해져 어느새 패션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유행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단어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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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기 자유기고가 only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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