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산이 면역세포를 증강시킴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는 모식도.
문제는 이 물질을 국민이 먹을 수 있도록 어떻게 빨리 양산화하고 상품화하는가였다. 진산은 인삼 성분 중 3%밖에 들어 있지 않고 물에 잘 용해되지 않는 까닭에 추출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원자력병원 면역학연구실은 때마침 이 추출기술을 가진 코인텍이라는 회사를 발견했고, 진산은 그래서 상품화되기에 이르렀다. 면역치료제로 개발하기까지는 임상을 거쳐야 하는 등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업체측은 일단 진산을 건강식품으로 내놓기로 결정한 것.
현재 진산은 암환자나 암 예방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진산 원액인 진산고, 직장인의 면역력을 높여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진산겔, 수험생이나 자녀를 위한 진산액 등이 주문에 의해 팔려 나가고 있다. 코인텍은 제품의 원료인 ‘진산’에 대해 원자력의학원 면역학연구실에서 출고별 품질검사를 받고 있다. 혹 있을지 모를 불량품을 막기 위해서다.
‘진산’ 제품화한 코인텍 이승근 대표 |
“인삼에서 진산 추출하는 기술은 우리만의 비법” ![]() 국산 면역증강물질인 ‘진산’을 양산해 제품화한 코인텍(www. kointec.org) 이승근 대표를 만나 진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대표는 “국책사업의 결과물인 진산의 혜택을 모든 국민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인삼의 97%를 버려야 얻을 수 있는 진산이 세계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이 되고 치료제로 다시 태어날 때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진산 제품이 여러 가지인 이유가 뭡니까. “연구 결과 진산은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있는 게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환자용은 100% 원액인 진산고를, 면역력 향상을 통해 건강을 도모하려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적정 용량이 들어간 진산겔과 진산액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진산이 많은 이에게 알려져 있습니까. “효능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암환자, 당뇨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면역력 증강을 위해 먹고 있습니다. 여러 환자가 진산을 먹고 질환을 치료했다는 사례도 있지만 여기서 소개하기는 무엇합니다. 아직은 치료제가 아니라 식품이니까요. 대전시티즌 축구선수단도 진산을 먹고 있습니다.” -인삼에서 진산을 추출하기가 힘든가요. “원자력의학원에서 저희 업체를 선택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죠.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비법이라 할 수 있죠.” -2006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공식상품화권자로 선정됐더군요. “그렇습니다. 이로써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봐야죠. 진산이 국책사업의 결과물인 만큼 수익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각종 사회단체에 진산 제품을 많이 기증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150명의 암환자, 당뇨환자에게 제품을 무료로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4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진산고, 진산겔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제품인 진산-D를 증정하고, 재구매할 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티켓을 모든 고객에게 드리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