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이달의 추천도서

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외

  • 담당·구미화 기자

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외

3/4
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외
아이언 트라이앵글 댄 브리어디 지음, 이종천 옮김

2000년 한미은행을 인수했다가 2년 전 씨티그룹에 매각하면서 6200억원의 차익을 남긴 미국의 칼라일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모(私募)펀드다. 그러나 칼라일은 단순한 사모펀드가 아니다. 칼라일은 ‘세계를 움직이는 새로운 권력’ ‘미국의 그림자 정부’라는 엄청난 별명을 지녔다.

경제저널리스트로 수년간 칼라일 그룹의 실체를 파헤쳐온 저자는 칼라일이 정치권과 연을 맺는 데 역량을 집중, 전직 고위층들을 끌어들여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획득해온 수법을 낱낱이 드러내 보인다.

칼라일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전방위적으로 퍼져 있는 ‘막강 인맥’이다. 프랭크 칼루치 전 국방장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등 레이건과 아버지 부시 행정부 출신의 공화당원을 대거 영입해 ‘공화당의 망명정부’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이 4년간 이사로 근무했고, 아버지 부시는 아직도 칼라일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책 제목 ‘아이언 트라이앵글’은 ‘정치·전쟁·방위산업’으로 연결된 위험한 삼각 고리를 의미한다. 저자는 미국을 움직임으로써 결국 세계를 움직이는 이 위험한 ‘그림자 권력’의 중심에 칼라일 그룹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영화 ‘화씨 911’에서 제기된 가공할 커넥션, 즉 부시 가문과 빈 라덴 가문의 오랜 동업자 관계를 확신케 해주는 근거들을 제시한다. 황금부엉이/296쪽/1만5000원



시대정신 재창간호 발행인 안병직

보수 성향의 계간지 ‘시대정신’이 뉴라이트재단의 기관지로 재창간됐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발행인을 맡았다. 재창간호는 “한국근현대사’ 새 교과서, 이렇게 만들자’는 특집을 마련해 대한민국 설립과 발달을 소략하고,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 통일운동 등 각종 운동사 서술에 치중해온 현행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개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학·정치학계의 원로 교수와 현직 교감이 같은 주제로 대담을 나눴고, 서울대 이영훈·전상인 교수, 전남대 김재호 교수, 연세대 김세중 교수가 한국 근현대사의 시기별 교과서 기술방향과 내용을 제시한 논문을 실었다. 성신여대 김영호 교수와 안병직 교수는 편향된 교과서의 사상적 배경을 분석했다. 뉴라이트재단/447쪽/1만2000원

한국인의 자서전 김열규 지음

한국인의 질박한 삶과 정신세계를 찾기 위해 문학과 철학, 미학을 두루 섭렵하고 전국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문헌들을 조사하고 지역 사람들을 만나 잊혀가는 우리 신화와 전설을 채록해온 노(老)학자는 ‘아기빌이’ ‘바리데기’ ‘번데기 무덤’ 등의 신화와 상징에서 어머니, 탄생, 자라고 크고, 사랑, 결혼, 세상살이, 죽음이라는 7개 목차로 이어지는 한국인의 삶의 궤적을 길어 올린다. ‘탄생’의 기쁨을 이야기하기 앞서 ‘아기빌이’ 신화에 깃들인 우리네 어머니의 자식을 향한 열망과 사랑을 보여주고, ‘오리 입부리’와 ‘번데기 무덤’을 통해 순환론적 삶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내면세계를 이야기한다. 웅진지식하우스/280쪽/1만2000원

문명들의 대화 뚜웨이밍 지음, 김태성 옮김

뚜웨이밍 교수는 서구학계에서 동아시아 문명과 사상 연구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석학이다. 이 책은 ‘문명의 대화’라는 주제로 그의 최근 강연과 인터뷰, 논문을 모아놓은 것이다. 뚜웨이밍 교수는 동아시아 문명의 비전은 세계 다른 문명들과의 대화 속에서 탐구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그는 이 책에서 중국과 미국, 유학의 인문주의와 서양의 계몽주의를 대화 상대로 본다. 그리고 유학의 현재 상황과 전망을 설명하면서 유가정신이란 자원으로 문명의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한다. 그가 강조하는 문명간 대화의 제1원칙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강요하지 마라(己所不欲勿施於人)’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휴머니스트/392쪽/2만원

소년의 性 보이툰 최황·홍승우 지음

2003년 출간돼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루나레나의 비밀편지’에 이어 동아일보사가 내놓은 두 번째 ‘신토불이’ 어린이 성교육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장을 지낸 서울대병원 소아비뇨기과 최황 박사가 의학적 자문을 하고, ‘비빔툰’의 만화작가 홍승우씨가 그림과 스토리를 구성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사춘기 전후의 남학생을 위한 성교육 만화책이다. 몽정의 원리, 몽정 후 뒤처리 방법, 유정과 몽정의 차이를 일러주고, 성관계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임신은 어떻게 하는지, 아기는 어떻게 어디로 태어나는지 소년들이 진짜 알고 싶어하는 성(性)을 의학적 상식과 곁들여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여자가 생리를 하는 이유, 여드름이 나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동아일보사/224쪽/1만2000원

3/4
담당·구미화 기자
목록 닫기

맥스웰의 도깨비가 알려주는 열과 시간의 비밀 외

댓글 창 닫기

2021/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