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손학규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대표단은 북한을 방문, 모내기에 참여했다.
2003년 경남지역에 수해가 났을 때 손학규는 경기도 공무원 70여 명과 함께 마산으로 내려갔다. 그는 이날 하루 종일 삽을 들고 수해민을 도왔다. 그와 달리 그날 마산을 방문한 정치인들은 주민들에게 인사만 하고 돌아갔다. 마산 어시장의 최일광 번영회장은 “손 지사는 태풍 매미가 마산을 덮쳤을 때, 도청 공무원과 함께 일찍 내려와 하루 종일 허리 한번 안 펴고 일만 하다 돌아갔다”고 떠올렸다. 서민과 함께하고자 하는 그의 진정성에 어시장 ‘아지매’들은 훗날 손학규 지사를 다시 보자마자 전어를 썰던 손 그대로 그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