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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부록 | ‘내 손 안의 영어’를 위한 명문장 명표현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화법

  • 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 일러스트 이우정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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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have the right to remain silent and refuse to answer questions. Do you understand?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와 답변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Anything you do say may be used against you in a court of law. Do you understand? (진술하는 것은 법정에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You have the right to consult an attorney before speaking to the police and to have an attorney present during questioning now or in the future. Do you understand? (경찰에서 진술하기 전에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지금이나 향후 심문하는 과정에서 변호사를 참석시킬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If you cannot afford an attorney, one will be appointed for you before any questioning if you wish. Do you understand? (변호사를 고용할 능력이 없을 경우 원한다면 국선 변호사를 선임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If you decide to answer questions now without an attorney present you will still have the right to stop answering at any time until you talk to an attorney. Do you understand? (변호사 없이 지금 심문에 응한다 할지라도, 변호사가 도착할 때까지는 언제라도 답변을 중단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시겠지요?)



Knowing and understanding your rights as I have explained them to you, are you willing to answer my questions without an attorney present? (당신의 권리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 변호사가 없는 상태에서 지금 심문에 응하시겠습니까?)

경찰이 이렇게 물었을 때, 묵비권을 행사하고 싶다면 I’ll take the Fifth라고 말하면 된다. the Fifth는 the Fifth Amendment(자기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한 미국 수정헌법 제5조)를 말한다. 변호인 선임을 원할 때는 I want a lawyer라고 하면 된다.

미란다 권리(Miranda Rights)라고도 하는 미란다 준칙의 ‘미란다(Miranda)’는 사람 이름이다. 1963년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납치강간혐의로 체포된 22세의 미란다라는 청년은 2시간 동안 수사를 받은 뒤 범죄를 자백했다. 피해자도 그를 범인으로 지적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미란다는 수사과정에서 경찰로부터 묵비권 등의 권리를 통보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고 그의 변호인측은 미란다가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에 대해 듣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해 1966년 결국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이끌어냈다.

이후 검찰과 경찰이 피의자를 구속하거나 자백을 받기 전 반드시 변호인단 선임권, 진술거부권 등의 피의자 권리를 알려야 하는 것을 미란다 원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 헌법 제12조 2항에는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명령문은 의문문이다?

Pass me the pepper, will you(후추 좀 건네주시겠습니까)?의 will you?는 꼬리표(tag)처럼 붙어 있다고 해서 tag question(부가의문문)이라고 칭하는데 사실 Will you pass me the pepper?에서 Will you가 뒤로 도치된 것이다. 따라서 ‘명령문+부가의문문’과 ‘의문문’은 같은 문장인 셈이다. 명령문 뒤에 붙이는 will you?는 상승(↗)조로 말하면 부드러운 의뢰나 권유를 나타내고, 하강(↘)조로 말하면 명령조가 된다.

‘부디 이 편지를 좀 써 주시겠습니까?’는 Will you be kind enough to write this letter for me? 아니면 Write this letter for me, be kind? 라고 표현할 수 있다. be kind?는 Will you be kind enough to의 생략형이다.

can은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라!’다

원어민이 쓰는 You can do it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흔히 ‘넌 할 수 있어’라고 알고 있지만 원어민은 ‘(네가 할 수 있으므로) 네가 해라’ ‘네가 하는 것이 좋다’ 같은 가벼운 명령이나 권고의 의미로 사용한다. 상대방이 할 수 있는 것이므로 해주기를 바라거나, 하라고 지시하는 어조다. 다음의 문장과 대화도 마찬가지다.

You can go.(가도록 하여라). You can switch off your pager.(호출기 좀 꺼줄래). You can forget about it.(그 일은 이제 잊어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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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 일러스트 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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