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한 잔을 부탁할 때도 가정법을 원용한 다음과 같은 겸양의 표현이 좋다.
I’d like a coffee.
I wonder if(=whether) you could give me a coffee.
You might bring me a coffee.
기분 나쁘지 않게 잘못을 지적하려면 could를 써라
could는 직설법 과거로 쓰이는 경우가 극히 제한적이며 대부분 가정법 과거로 사용된다. 가정법으로 사용된 예를 보자. I could do it if I tried. (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을 텐데.) I could have done it if I had wanted to.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할 수 있었을 텐데.)
수프에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 거의 먹을 수 없게 되자 남편이 아내에게 ‘수프가 너무 짜서 못 먹겠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가정법으로 부드럽게 그러나 정곡을 찔러 의사를 전달하는 대화를 보자.
Hubby : You know, you could have cooked more soup.
Wife : Oh, isn’t it that good?
Hubby : There was enough salt in it for 15 servings!
남편 : 수프를 좀더 많이 만들지 그랬어.
아내 : 이런! 그 정도로 충분한 것 아니에요?
남편 : 열다섯 사람 몫의 소금이 들어갔으니 하는 말이오.
극히 제한적으로 다음 세 가지 경우에는 could가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1) feel, hear 등의 지각동사와 함께 쓰이는 경우
I listened closely but could not hear a(any) sound. (귀를 기울였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2) 부정문에 쓰이는 경우
I could not speak English. (나는 영어를 말할 수 없었다.)
(3) 습관에 사용되는 경우
When I lived by the station I could (always) reach the office on time. (내가 역 가까이 살고 있을 때는 (언제나) 시간에 맞춰 회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회 동작’을 표현할 땐 어떤 방법을 쓸까? could 대신에 was(were) able to, managed to, succeeded in ∼ing를 사용한다. ‘존은 그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를 영어로 옮겨보자.
John could win the game. (x)
John was able to win the game. (o)
John managed to win the game. (o)
John succeeded in wining the game.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