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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의 ‘애마 예찬’

“할리 타고 세상 달리면 눈물이 솟는다”

  • 장세진 자유기고가 sec1984@hanmail.net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의 ‘애마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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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의 ‘애마 예찬’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말을 이용해 함께 바이크 여행을 한다는 것. 이들은 미국 대륙 횡단 투어도 서슴지 않는다.(왼쪽 위) 2006년 미국 대륙 횡단을 한 한국 H.O.G 동호회 회원들.(왼쪽 아래) 할리데이비슨 마니아인 탤런트 김성택.(오른쪽)

아나운서 윤인구씨는 일요일 아침마다 연예계와 광고계 사람들이 결성한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크롬 윙스’ 회원들과 투어를 즐긴다. 지금은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팔고 잠시 할리족 대열에서 이탈한 탤런트 김성택도 한때 ‘크롬 윙스’에서 활동했다. 김성택이 소유했던 모델은 할리데이비슨 10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팻보이 2003년형. 가격은 2800만원이다. 김성택은 세계적인 연대를 가진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H.O.G (Harley Owners Group,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소유하고 그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 행사인 미국 대륙횡단 투어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렇게 동호회 활동을 하는 연예인도 있지만 ‘나홀로’ 즐기거나 동료 연예인들끼리 어울려 투어를 나가는 이들도 있다. 헬멧에다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면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자유를 만끽할 수 있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레저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 연예인 중에는 팔등신 미녀가수 김현정이 한때 할리데이비슨을 탔다.

성악가 김동규(42)씨도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80년 대학가요제에서 ‘꿈의 대화’로 대상을 차지한 가수 출신 신경정신과 의사 이범용(48)씨도 할리족이다.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에서 오는 중압감을 이기기 위해 할리족에 입문한 이씨는 할리데이비슨을 타면서 삶의 활력을 얻었다고 한다. 그도 일반적인 할리족처럼 40대 이후에 모터사이클과 인연을 맺었는데 그는 “40대가 모터사이클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이”라고 했다.

가수이자 DJ에다 연기 영역에서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산울림의 김창완(53)씨도 소문난 할리족이다. 한때 산악자전거에 심취해 방배동 자택과 방송국을 자전거로 오가던 그가 요즘은 소프테일 스프링거 클래식 모델(3000만원대)의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여의도를 오간다. 라디오 생방송 도중에 모터사이클 얘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할리맨들의 형제의식



할리데이비슨은 해가 다르게 더 많은 할리족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할리데이비슨을 즐기는 할리족은 3500명 정도. 갈수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할리족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할리데이비슨 매장에서 팔려 나가는 바이크도 교체하는 사람보다 신규 구입 고객이 두 배 정도 더 많다고 한다. 노인까지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일본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이 매해 1만대씩 팔린다.

할리데이비슨을 구입하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H.O.G(Harley Owners Group) 멤버는 전세계적으로 1400개 지부(Chapter)에 걸쳐 130만명 정도다. H.O.G는 단순한 모터사이클 동호회라기보다는 할리데이비슨을 매개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공통된 라이프 스타일을 향유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다. 한국에선 1999년 처음 코리아챕터가 결성됐고, 800여 명의 회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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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진 자유기고가 sec1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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