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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나는 ‘낙후 강원’에 한 맺힌 사람, 올림픽으로 역사 다시 쓴다”

  • 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세일즈맨 道伯’ 김진선 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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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입니까.

“국내 유일의 4계절 체류형 복합리조트라 할 수 있습니다. 4계절 복합리조트란 계절에 구애하지 않는 자유로운 휴양개념으로 최근 세계적인 휴양지들의 추세입니다. 아스펜, 비버크릭, 휘슬러, 몽트레블랑 등이 대표적이죠. 알펜시아는 겨울에 스키를 즐기는 것은 물론 4계절 내내 워터파크, 골프,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와 휴양,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고급 휴양 리조트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해발 700m의 대관령은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풍광도 아름다워 리조트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거죠.”

▼ 리조트는 어떻게 이뤄져 있습니까.

“올림픽파크 지구, 리조트빌리지 지구, 골프빌리지 지구의 총 3개 지구가 조성됩니다. 총 71만평의 올림픽파크 지구는 동계스포츠의 메카이자 사계절 휴양의 중심지로 개발됩니다. 국제기준(FIS, IBU)에 맞는 경기장(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과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메인스타디움이 들어서며, 전원형 캐빈, 예술인마을, 생태체험학습원, 레플리카(Replica·模寫) 형식의 18홀 대중골프장, 스키장도 조성됩니다. 스키점프 타워는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전망대와 레스토랑으로, 메인스타디움은 천연잔디 사계절 축구장 및 야외음악회와 대형 콘서트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코스와 중첩 개발될 18홀 대중 골프장은 세계의 유명한 홀들을 이곳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 리조트빌리지 지구는 어떻게 설계됩니까.



“알펜시아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으로,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 그림 같은 ‘동화 속 마을’로 지어집니다. 리조트빌리지 지구 저층에는 상가·오락·쇼핑시설이, 위층에는 빌리지 콘도가 들어서 아기자기한 마을을 형성합니다. 또한 웰니스센터가 있는 특급 호텔, 기업 등 단체고객을 위한 컨퍼런스센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워터파크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주 무대가 될 뮤직텐트 같은 다양한 시설이 들어섭니다.”

▼ 골프빌리지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프장 페어웨이 안에 고급 빌라가 들어선다고 하던데요.

“골프빌리지 지구는 VVIP들을 위한 최고급 정주형 골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약 57만평의 부지에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살린 세계적 수준의 회원전용 27홀 골프장이 만들어지고, 페어웨이 내 골프코스를 따라 400가구의 최고급 골프빌리지가 들어섭니다. 따라서 빌라 거실, 안방, 욕실 등 실내 어디에서도 페어웨이를 볼 수 있습니다. 골프장 설계는 세계 100대 골프코스 설계자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맡았고, 운영도 세계 19개국 188개 이상의 명문 골프클럽을 운영하는 트룬 골프사에서 합니다. 알펜시아 골프빌리지 회원이 되면 트룬사가 운영하는 세계 명문 50개 골프클럽의 VIP 혜택과 트룬사가 주관하는 PGA대회 VIP 참관 혜택이 주어집니다. 현재 골프빌리지 지구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이렇게 세일즈맨 노릇을 하고 있군요(웃음).”

유일한 3선(選) 도지사

김진선 지사는 1998년 제2대 민선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후 2002년과 2006년 거푸 당선된 유일한 현역 3선(選) 광역시도지사다. 이런 경륜으로 민선 4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현행법상 시도지사는 3선까지만 연임이 가능하다. 따라서 김 지사는 이번 임기가 마지막이다.

▼ 10년째 강원도를 이끌고 있는데, 스스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임기 중에 이런저런 업적을 쌓겠다거나,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저 자신 낙후된 강원도에 한이 맺힌 사람이라 강원도 경제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은 것만으로도 내 몫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정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손을 댄 게 교통입니다. 강원 개발의 시작과 끝이 교통 문제입니다. 수도권과 가까운데도 오지로 느껴지는 것은 교통이 불편해서입니다. 그래서 2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려 노력했고, 2010년이면 완성 단계에 이릅니다.

또한 강원도가 먹고살 수 있는 가장 큰 자원은 관광입니다. 국내 관광을 넘어 관광의 세계화가 중요합니다. 현재 연간 150만명의 외국인이 강원도를 찾는데, 이를 더 늘리기 위한 관광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그 외에 농촌활력화운동을 벌여 농민의 소득을 높이고, 지난 몇 년 사이에 수도권 기업의 3분의 1을 강원으로 유치한 것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폐광지역, 휴전선 접경지역이라는 강원도의 단점을 역이용해 관광상품화한 것도 보람이고요.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 역사를 다시 쓰는 일입니다. 올림픽만 유치하면 앞으로 강원도 발전은 절로 굴러갈 것으로 봅니다. 제 바람은 2015년까지 도민 1인당 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것입니다.”

▼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데, 지역간의 이해관계가 달라 이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지방자치, 지방분권시대에 시도지사는 두 가지 임무를 요구받습니다. 하나는 지방자치가 실질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이 되도록 추진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발전이라는 공통분모의 힘을 집약시키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시도지사들은 자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상충할 때 갈등이 일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입니다. 아직까지 풀지 못한 문제입니다. 회장으로서 이것을 조절하고 해결하려 애쓰고 있지만 이 문제는 우리끼리 논의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국가전략 차원에서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동아 200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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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honeypa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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