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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 외

  • 담당·구자홍 기자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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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내 책은…’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 외
카페 탐험가 _ 정지연·장성환 공저, 북노마드, 284쪽, 1만3800원

커피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건 1890년 전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커피와 카페는 특권층의 기호품에 불과했다. 1920년경부터 명동 부근에 일본인들 중심의 다방이 들어섰고 1927년 드디어 우리나라 사람이 경영하는 최초의 카페 (‘카카듀’)가 생겨났다. 카페문화가 대한민국 국민의 삶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한 순간이다.

커피가 들어온 지는 갓 100년, 카페문화가 시작된 지는 겨우 82년이라는 역사를 감안해보면 2009년 현재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카페의 번성은 놀랍기만 하다. 저자가 살고 있는 홍대 부근에만 약 350개의 카페가 몰려 있다. ‘카페의 전성시대’다. 단지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데서 머무르지 않고,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은 전시회와 낭송회, 공연을 겸하는 카페도 많아졌다. 카페에 대한 리뷰와 소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에 올라온다. 왜 사람들은 카페를 찾아다니는가? 이런 궁금증이 책의 밑그림이 되었다.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내 취향에 맞는 공간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일상의 남루함이 반영되지 않은 ‘카페’라는 공간은 내 미학과 취향에 부합하는 공간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커피 한잔 값으로 ‘잠시’ 빌린다. ‘잠시’라는 시간적 찰나에 문화와 사교가 교차한다. 그리하여 카페는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크리에이티브한 놀이터가 된다.



델리부터 로컬 카페, 그리고 스타벅스까지 커피를 파는 다양한 형태의 숍들이 빽빽이 존재하는 뉴욕의 동네들은 카페가 동네사람들의 삶에 ‘사랑방’으로 기여하는 순기능을 보여준다. 스타벅스 같은 획일화된 취향과 자본에 대항하는 동네카페들의 분투는 때로 커피를 파는 트럭(‘머드 커피’)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뉴욕을 떠나 홍대 앞으로 오면서 카페에 대한 저자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오픈한 지 1년도 못 되어 문을 닫아버리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 홍대 앞 카페들이 처한 상황 때문에 더욱 그랬다. 몇몇 분이 홍대 앞 카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보다 풍부하게 들어 있기를 바랐던 걸 알지만, 그럴 수 없었던 건 이런 까닭도 있었음을 고백한다.

솔직히 제목에 ‘카페탐험가’라는 호칭을 붙이며 많이 고민했다. 내가 과연 카페탐험가라 해도 되는가 하는 멋쩍음 때문이다. 그러다가 마음을 고쳐먹었다. 카페탐험가는 전문적인 카페비평가가 아니다. 물론 때론 비판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카페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음미하며, 이것저것 품평도 하는 아마추어 애호가에 가깝다. 즉 매일 아침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카페에서 책 읽고 사람을 만나는 일상이 ‘된장녀 놀음’이라 생각하지 않는 당신들이 바로 모두 카페탐험가란 얘기다. 그런 당신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정지연│‘스트리트 H’ 편집장│

New Books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 외
성격의 탄생 _ 대니얼 네틀 지음, 김상우 옮김

성격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성격이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한다. 성격은 우리 자신과 우리 삶을 형성하고,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격이 좋아서 사랑받고, 성격이 나빠 따돌림당하며, 성격 차이로 이별한다. 이런 ‘성격’의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저자는 수백 명에 대한 성격 조사와 전세계 사람들의 라이프 스토리를 바탕으로 ‘내 성격은 이렇다’고 단정할 만한 과학적 기준이 있는지, 성격의 개인차는 왜, 어떻게 존재하는지 등의 의문을 풀어나간다.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 성격수치를 부여할 수 있는 ‘외향성’ ‘신경성’ ‘성실성’ ‘친화성’ ‘개방성’ 등 ‘5대 성격특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 5가지 특성으로 모든 사람의 성격 점수를 알아낼 수 있고, 성격점수를 알면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와이즈북/320쪽/1만3800원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 외
세계는 뚱뚱하다 _ 배리 팝킨 지음, 신현승 옮김

비만은 이제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전세계에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비만의 주요 원인은 음식물 섭취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특히 산업화된 식품 시스템은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음식물을 결정한다. 그 결과 가공식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증가했으며, 인류가 이런 식습관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비만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저자는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비만 인구가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저자는 그 이유를 개발도상국에 침투하는 세계적인 식품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데다, 해당 국가 국민이 과체중과 칼로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또한 무심코 마시는 음료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주스조차 다량의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규제 없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시공사/264쪽/1만4000원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한다 외
CEO 책읽기 _ 고승철 지음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방법 가운데 경영·경제 서적 읽기는 매우 효율적이다. 비용이 덜 들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책에는 숱한 성공 및 실패 사례가 있다. 열심히 읽다보면 성공 요인을 찾아내는 눈이 생긴다. 여기서 발견한 노하우를 자신이 몸담은 조직에 응용하면 좋은 성과가 나오기도 한다. 경영·경제 서적으로 ‘경영의 도(道)’를 깨우치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이 책을 썼다. 허황된 꿈같은 ‘도’가 아니라 여러 성공 사례에 약간의 철학적 성찰을 가미한 것이니 현실 가능한 대상이다. 경영이라 해서 기업 경영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개인이 역경을 이기는 인생 경영,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가는 가정 경영, 나라의 번영을 꾀하는 국가 경영까지로 넓혀도 좋으리라. 모쪼록 독자께서 이 책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보람찬 삶을 누리기를 기원한다.” 책만드는집/364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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