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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외

  • 담당·구자홍 기자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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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내 책은…’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외
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 _ 최남철 지음, 현문미디어, 272쪽, 1만5000원

1년 전쯤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의 강창희 소장님으로부터 “펀드매니저 시절의 시행착오를 책으로 한번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20년간 펀드매니저를 하면서 해외투자, 외국인전용펀드(외수펀드), 바이코리아펀드 및 뮤추얼펀드 등의 운용경험과 근래의 벤처투자까지 나의 다양한 투자 경험을 그냥 흘려보내기가 아깝다는 말씀이었다. 그러나 나의 입장에서는 지나온 20년을 발가벗다시피 독자에게 드러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는 일이라 두려움이 앞섰다. 또 투자자로서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미완성의 모습을 내보이기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여러 달을 망설였다. 그러다 문득 “순탄치 않았던 나의 펀드매니저 시절에 몸으로 부딪치며 겪은 숱한 시행착오를 경험담 형태로 전해주어 투자자들이나 후배 펀드매니저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는 결론을 얻었다.

제1부에서는 지나온 20년간 나의 펀드매니저 시절을 반추해보았다. 내가 운용하면서 겪었던 일화나 에피소드 그리고 시대별로 마주친 큰 사건들을 실화적 소설 형식으로 기술했다. 신참 펀드매니저 시절 5년 누적수익률 꼴찌 펀드를 우선주에 집중투자하여 불과 6개월 만에 업계 최고의 펀드로 탈바꿈시켜 영국의 마이크로팔사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펀드상을 수상한 이야기와 아시아 외환위기의 한복판에서도 “이젠 비관보다는 낙관에 무게를 두자”는 일기를 바탕으로 헐값에 나뒹굴던 국내 우량주식을 쓸어 담아 펀드수익률 450%를 달성한 사례 등도 곁들였다. 뿐만 아니라 SK상사 분식회계 사건을 겪으면서 정직함과 투명함이 수반되지 않은 재무제표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되었다. 아울러 세계적 투자 거장인 해리 세거만, 칼 페리스 밀러와의 만남을 통해 전수받은 귀중한 투자의 노하우를 독자에게 보너스로 제공했다.

제2부에서는 그간의 투자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깨닫게 된 소중한 투자의 교훈과 지혜를 수필 형태로 정리해보았다. 특히 주식투자는 본질상 미래의 꿈을 가불하여 사고파는 ‘꿈놀이’라고 간파하게 되었고 꿈의 기울기가 가파른 주식, 다시 말해 올해, 내년, 내후년으로 가면서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기업이 대박 주식이라는 신념을 굳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에서는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 생활을 해온 필자의 눈으로 바라본 펀드투자의 지혜와 요령을 재미있는 펀드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해 보았다. 특히 ‘대표펀드매니저를 주목하라’편에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펀드운용회사의 대표펀드매니저의 운용 특성과 스타일을 비교 분석해 펀드투자자들이 펀드를 고르고 운용회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도해보았다.

주식 또는 펀드투자의 길에 왕도는 없다. 각자가 직접 부딪쳐 얻은 경험 이상의 훌륭한 스승은 없다. 아무쪼록 필자의 이 육필 수기가 투자자 여러분께 투자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남철│제뉴사이언스 고문│

New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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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_ 캐스 선스타인 지음, 이기동 옮김

인터넷이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이후 루머는 언제 어디로든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 루머는 때때로 정책을 망치고, 공직자의 옷을 벗기고, 민주주의 자체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균형 잡힌 정보와 자유로운 정보 소통도 루머꾼들 앞에서는 무력할 때가 많다. 저자는 루머의 배후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주력한다. 루머가 어떻게 번식하고, 어떻게 전파되며, 어떻게 자리 잡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루머는 ‘사회적 폭포효과’와 ‘집단 극단화’라는 두 가지 경로로 전파되는데, 폭포효과는 우리가 판단을 내릴 때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일어나고, 집단 극단화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을 하면 루머에 대한 믿음이 더 극단화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루머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이러한 메커니즘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리뷰/184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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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의 비밀 _ 최헌 지음

“하루 24시간은 불변의 진리다. 그러나 누구는 시간이 많네, 누구는 없네, 말들을 한다. 어떤 사람은 하루 종일 고객을 만나러 다니면서도 결과를 많이 올리지 못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업무 시간에만 일하는 데도 성과가 높다. 이것은 바로 시간을 어떻게 가졌느냐의 차이다. 시간은 크게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있다고 한다. 크로노스란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다.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 데 걸리는 하루 24시간이 그것이다. 이에 반해 카이로스는 어느 특정한 시간을 가리킨다. 어떤 일을 하는 데 2시간이 걸린다면 우리는 그 시간을 미리 스케줄에 잡아야 한다. 바로 이렇게 계획된 시간이다. 고수의 시간은 바로 카이로스 시간이다. 하루 24시간을 잘 쪼개서 시간을 최대한 많이 계획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272쪽/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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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와 함께 걷다 _ 한홍구 지음

‘평화의 눈길로 돌아본 한국 현대사’라는 부제가 붙은 ‘한홍구와 함께 걷다’는 10여 년간 학생들과 함께 서울 근교 여러 공간을 돌아본 결과물이다. 한국 근현대사와 관련된 장소를 매개로 굴곡이 많았던 우리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해준다. 전쟁기념관에 대해 한 교수는 ‘전쟁’을 기념하는 곳에 ‘평화’는 없다고 진단한다. 전쟁의 기억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한국에서,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은 ‘전쟁’기념관 역시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전쟁을 기념한다는 모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군인의 시각에서 전쟁으로 벌어진 폭력과 아픔들을 잊어버리고 단순히 전쟁을 찬양하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설명한다. 아울러 모든 전쟁을 반대하는 마음으로 군인의 시각이 아닌 피해를 당한 민간인의 시각으로 전쟁기념관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제공한다. 검둥소/251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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