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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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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내 책은…’

귀농 경영 _ 서명선 지음, 지식공간, 272쪽, 1만4000원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내가 있는 이곳은 비가 오면 흙냄새가 진동하는 시골이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드넓은 하늘과, 늘 제자리를 지키는 믿음직한 산과, 쉼 없이 흐르는 강이 있는 경상북도의 한 마을이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 꽃이 좋아 / 산에서 / 사노라네’ 김소월의 시처럼 나 역시 이곳으로 포르르 날아들었다.

나는 그다지 낭만적인 사람이 못 된다. 신문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습관인지 일식당을 경영하며 생긴 버릇인지 이곳에 오면서도 그저 농사만 짓는 농부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주머니 사정이 풍족했다면 근사한 목장 하나 짓고 세상모르는 목장지기로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꿈은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현재 나는 연 매출 30억원의 농기업 송광매원을 꾸리고 있다. 남은 ‘대단한 성공 아니냐’고 말하지만 나는 고개를 젓는다. 농사만 지어서 올린 매출이라면 대단할지 모른다. 그러나 재배만 해서는 연소득 4000만~5000만원을 올리기도 힘든 것이 농사다.



내가 심은 작물은 토종 매실이다. 매실은 이곳 칠곡에서는 낯선 작물이고 더구나 토종 매실은 국내에서도 재배하는 농가가 없었다.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한걸음도 뗄 수 없었다. 토종 매실 묘목을 구할 때도, 매실 가공품을 만들 때도, 가공공장을 설립할 때도, 매실 식초 제조 기술을 배울 때도, 매화축제를 열 때도 늘 누군가의 도움이 뒤따랐다.

그 과정에서 농업이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임을 깨달았다. 농업을 2차, 3차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자원들을 하나로 뭉쳐야 했다. 그 힘들을 모으는 데 내가 앞장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농가들을 설득해 계약재배반을 조직, 현재 연간 100t의 매실 생과를 수확한다. 연구소의 도움으로 매실 가공품을 만들어 한국전통식품 베스트 5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고, 또 농업신지식인에 뽑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소에서 아토피 개선 물질을 개발해 내일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각종 지원 사업이나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었다. 그 사이 나는 개발한 제품을 가지고 언론에 홍보하거나 유통업체를 뚫었다. 그렇게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며 협력한 것이 연 매출 30억원의 농기업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귀농을 준비한다면 버릴 게 한 가지 있고, 가질 게 한 가지 있다. 버릴 것이란 낭만이다. 농업은 낭만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가질 것이란 새로운 시선이다. 농업은 흙속에 묻힌 진주다. 냉철한 현실 인식과 저 너머를 바라보는 힘, 이 둘을 ‘경영 마인드’라는 한 단어로 풀이해 이 책에 담았다. 부디 귀농을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서명선│송광매원 대표│

New Books

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 걸린다 _ 아보 도루 지음, 이근아 옮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직장과 가정, 사회는 30~40대 직장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상사, 부하, 가족의 요구에 묵묵히 성실하게 응하다 보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할 수밖에 없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와 균형은 인간 면역의 핵심. 대식세포를 비롯한 면역의 핵심 메커니즘의 작동이 바로 자율신경계의 상태에 지배를 받는다. 결국 성실하게 모든 일을 해내려다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직장인의 면역계통을 서서히 무너뜨린다. 면역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아보 도루는 중년의 언저리에 접어든 3040세대에게 ‘성실하게 살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성실한 모범생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성실함 때문에 병에 걸리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없다고 역설한다. 모범생 같은 삶이 몸의 면역력을 망가뜨려 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끝내 암세포까지 만들어낸다는 것. 이아소, 252쪽, 1만3000원

미래를 알고 싶은 욕망을 파는 사람들 _ 윌리엄 A. 서든 지음, 최은정 옮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1987년 10월14일. 세계 최고 기관으로 꼽히던 영국 기상청은 다음날 날씨를 이렇게 예보했다. “가벼운 소나기가 내리고 간간이 맑은 날씨를 보이며 약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영국에는 1703년 이래 최악의 폭풍이 들이닥쳤다. 저자는 최첨단의 방법으로 화려하게 무장한 예측전문가든 손금이나 타로카드를 읽는 점쟁이든 미래를 예측하는 실력은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점쟁이의 실수를 볼 때와 달리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전문가들을 접할 때 사람들은 다른 느낌을 받는다. 왜 그럴까? 저자는 그 이유가 사람들의 선입관에 있다고 강조한다. 통계자료와 고성능 컴퓨터, 전문 자격증으로 무장한 전문가들은 그들이 하는 일에 관해 잘 알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어쩌다 한번 실수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스마트비즈니스, 484쪽, 2만5000원

베스트 플레이어 _ 매슈 사이드 지음, 신승미 옮김, 유영만 해제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대의 주연이 되어 열정을 다하는 사람과 관람석에 앉아 그 열정에 열광하는 사람이다. 열정이라는 에너지를 불태우는 사람은 확고한 목적의식과 가슴 뛰는 열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광만 할 뿐 자신의 열망을 위해 열정을 연소시키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들도 우리와 같은 지점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을 지배할 만큼 비범해졌고, 우리는 여전히 평범함에 머물러 있다. 무엇이 우리와 그들을 이렇게 확연하게 갈랐는가.” 이 책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와 같은 베스트 플레이어들이 꿈을 향한 여정에서 보여주는 열정과 도약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성공에 이르기 위해 어떤 자세와 태도를 취하고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행성B, 36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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