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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스토리 ④

화려한 기자생활, 6년의 정치입문 시련, 그리고 광명시 개조론

양기대 광명시장

  • 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화려한 기자생활, 6년의 정치입문 시련, 그리고 광명시 개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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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달려왔다”

화려한 기자생활, 6년의 정치입문 시련, 그리고 광명시 개조론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시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수도권에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량 적체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명에 이처럼 아파트를 대규모로 건설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즉 사업성이 있을까요?

“그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광명시내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은 편이에요. 성공리에 분양될 것으로 봐요. 광명의 인구는 지금의 34만명에서 50만~60만명으로 늘어날 거예요.”

▼ 보금자리 신도시 사업은 보금자리특별법에 의해 LH공사가 추진하는 것이어서 기초단체가 관여할 여지가 적지 않으냐는 시각도 있는데요.

“그런 시각과는 정반대로 우리 시가 시의 미래 대계를 설계한다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사업형태가 갖춰진 겁니다. 취임 후 그 문제 때문에 정신없이 달려왔어요. 기자 시절 때부터 일복이 많았지만. 취임 후 단 하루 쉬었어요.”



▼ 원래의 신도시계획에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광명신도시 건은 사업성이 밝은 편이어서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었어요. 지난 7월인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잠정계획안을 받아봤어요. 수해방지, 교통, 환경, 자족기능이 거의 확보가 안 되어 있었어요.”

2010년 9월21일 기습 폭우(강수량 208mm) 때 광명시는 주택 1398가구, 상가 234개소, 공장 57개소가 침수되는 피해를 본 바 있다.

▼ 그래서 정부에 항의했나요?

“나는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인구수용 규모를 ha당 158명에서 137명으로 줄이고 영구임대주택을 공공분양 등으로 전환해야 하며 도시지원시설용지를 16.3%에서 20%로 확대해 달라고 했어요. 광명시의 미래 일이므로 물러설 수 없었어요. 기자회견을 열어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어요.”

▼ 기초단체가 정부의 국책사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건 이례적인데요. 오히려 광명시의 이익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을 텐데요.

“안 그래도 ‘시장이 저러다 밉보여 일이 제대로 안 되는 거 아닌가, 시장이 다치는 거 아닌가’라는 시민 여론도 있었습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사전 예약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광명시 측은 “시민들이 사업이 취소된 것으로 혼동하고 있으나 이번에 제외된 것은 국토해양부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추가논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 따른 것으로 재심의를 거쳐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요구가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에 대해 양 시장은 “우리 요구의 90%가 충족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과 이어지는 4차선 도로, KTX 광명역과 7호선을 연결하는 경전철이나 지하철을 조성하기로 했고 대학, 종합병원, 첨단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종합운동장을 짓기로 했다는 것이다. 2010년말 300여 개 정도인 광명시내 기업 수는 테크노파크, 아파트형 공장 입주로 2011년말에는 1000여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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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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