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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접시 깨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만들겠다”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 이기진│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doyoce@donga.com

“접시 깨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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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깨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만들겠다”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태 의장(가운데).

이 의장이 수장으로 있는 대전시의회는 전체 26명 중 절반 이상인 19명이 초선이다. 충청지역의 정치적 지형이 그만큼 들쭉날쭉해왔다는 방증이겠지만, 역(逆)으로 생각하면 이 의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마음이 오랫동안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고도 분석할 수 있다.

1월10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이 의장을 만나 지방의원 17년 차의 생각을 들어봤다. 인터뷰 도중 그는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를 일일이 받으며 “곧 전화해주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 지난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일을 이야기한다면….

“가장 큰 보람은 세종시 원안 확정이지요. 500만 충청인의 단결된 힘으로 국회 원안통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행각해요. 이와 함께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 및 현장 방문 등 탁상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찾아 여론을 수렴하는 ‘생활 의정’을 실천해왔고 시민들이 이 생활 의정을 높게 평가해줘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쉬운 대목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과 관련해 법 조항에 충청권 입지가 명문화되지 않은 점과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하지 못한 점이지요. 지속적인 노력과 대응을 통해 해법을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상급식 예산 반영 못해 아쉬워

▼ 지난 6개월간 시의회의 주요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연구모임 활성화, 현장의정 강화 등의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기관의 미비점 290여 건을 지적하고 70여 건을 건의했으며, 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례 70건에 대한 제·개정 등 110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2011년도 예산 심의에서 시 73억원, 교육청 28억원 등 총 101억원의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고 지역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과 서민안정, 중소기업지원 등 서민 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토록 한 점도 평가받을 만합니다.

또한 대전의정발전연구회 등 4개의 연구회를 만들어 지역 현안을 주제로 21회의 세미나 및 정책토론회를 열고, 시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현장 18곳을 방문하는 등 의정에 시민의 생각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점도 다른 시도 의회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대전시가 제출한 무상급식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는데, 무상급식 실시 문제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요.

“무상급식은 의무교육과 같은 공공재적 성격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대한 우리 시의회의 의지는 확고하지요. 다만, 시청과 교육청 간 이해와 합의를 촉구하고 불용예산의 방지 차원에서 시에서 계상한 40억원의 예산을 삭감한 것입니다. 예산 심의과정에서도 대전시와 교육청이 협의하면 삭감한 예산을 부활하겠다고 분명하게 약속했지요.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중재자 역할과 함께 시민단체, 학부모, 언론계가 참여하는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구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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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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