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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독자들을 위한 이달의 경제보고서 19

3년 후 모바일시장 1조3000억달러 규모 손 놓다가 다 빼앗긴다

  •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chjss@hri.co.kr

3년 후 모바일시장 1조3000억달러 규모 손 놓다가 다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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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모바일시장 1조3000억달러 규모 손 놓다가 다 빼앗긴다
금융거래 플랫폼이 다변화됨에 따라 제도적 인프라 확립도 중요하다. 하지만 NFC 도입에 따라 발생하는 신종 금융사고는 어떤 기준에서 처리할 것인지, 신종금융사고와 전자금융거래 당사자의 책임분담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근거가 미흡하다.

스마트금융을 이용하려면 스마트 기기가 있어야 한다.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도 NFC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구입하거나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노인의 경우 불이익과 이용 제약이 따른다. 금융기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신규 예금에 가입하면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데, 스마트뱅킹에 익숙지 않거나 스마트 기기가 없는 고객은 상대적 차별을 당하게 된다.

‘디바이스 디바이드’ 우려

스마트뱅킹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금융뿐 아니라 통신, 기술 등 여러 산업이 융합해야 한다. 금융기관 내부에서도 조율이 필요하다. 실제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는 NFC를 상용화하겠다고 계획했지만 카드사, 통신사 간에 모바일 결제에 대한 표준화에 합의가 안 돼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모바일 스마트뱅킹이 도입되면서 인터넷뱅킹 위주로 안정적 수익을 얻었던 기존 금융기관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 진입자가 발생한다. 기존 금융기관의 경우 대면 거래가 꾸준히 줄어들어 새로운 전략모델을 갖춰야 한다. 모바일뱅킹이 확대되면서 고객 이탈이 커지기 때문이다. 비금융기관 역시 단순 결제 중계를 넘어 대고객 지급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증가한다. 지급결제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NFC 지급결제 시장 불투명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은행, 카드사, 통신사 등 시장 참여자들이 합의하는 ‘표준화된 기준’이 필수적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는 시장 참가자들 간 합작사가 설립됐다. 스마트 기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도 각 이해관계자가 협의해 개발하는 것이 좋다.

새롭게 시작되는 NFC 지급결제 시장은 불확실하다. 스마트지갑 결제가 가능하려면 소매점에 리더가 설치돼야 하나 소매점 처지에서는 비용이 문제다. 기존 신용카드 이용에 익숙한 소비자는 스마트지갑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는 한 지급결제 습관을 잘 바꾸지 않을 것이다.

위에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예산을 확충하고 △감독을 강화해야 하며 △국내 정보보안 기업의 R·D를 지원하고 스마트금융과 연계 개발을 장려해 지식정보보안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스마트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를 보완하고 △디바이스 디바이드(device divide) 완화를 위해 정책 당국은 저소득층에 보급형 스마트 기기를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대되고 금융과 여타 산업 간 융합이 확대됨에 따라 은행은 고객 컨설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영업 방식을 변화시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3년 후 모바일시장 1조3000억달러 규모 손 놓다가 다 빼앗긴다


신동아 201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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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chjss@h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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