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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 | 한호 수교 50주년 - 호주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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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투자 1호 한국기업

  • 시드니 = 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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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포스코맨’ 호주에서 10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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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문 포스코 호주법인장.

우선문 사장은 ‘포스코맨’이다. 서울대 공대에서 자원공학을 전공한 다음 1983년에 입사해서 28년째 포스코에 근무하고 있으며, 거기에 호주 근무 10년이 포함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국의 호주 광물투자 역사뿐만 아니라 호주 광물시장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 포스코의 호주 의존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2010년 한 해에 호주에서 얼마나 구입했는지요?

“포스코가 해외에서 수입한 철광석이 약 55억달러어치입니다. 그중에서 호주 구입분이 37.6억달러니까 68% 정도 됩니다. 석탄의 경우는 전체 수입액 45.8억달러 중 호주에서 구입한 액수가 24.3억달러로 53%를 차지했습니다. 철광석과 석탄을 합쳐서 61%에 해당되니까 호주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 호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셈인데 그만큼 투자 여건이 좋다는 뜻인가요?



“호주는 천연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품질 면에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더욱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대륙에 비해서 운송거리가 짧아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고, 운송비 측면에서 아주 유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된 나라여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 스트럭처 구축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고요.”

▼ 호주의 세계적인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빌리튼, 리오 틴토 등과의 협력관계는 잘 유지되고 있는지요?

“포항제철 창설 이래 수요자와 공급자 입장에서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호주에서 수입하는 광물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총액의 60% 이상인데 그중에서 50% 이상을 BHP빌리튼과 리오 틴토에서 수입하니까 말할 수 없이 중요한 회사들이지요. 특히 자원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긴밀한 협력관계가 꼭 필요한 회사들입니다.”

▼ 호주 정부와의 관계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가 한호 수교 50주년이어서 얼마 전에 시드니에서 한국-NSW 경제포럼이 열렸는데요.

“호주는 지방자치제도가 오래전에 정착된 나라여서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주정부의 역할이 막강합니다. 천연자원이익세, 탄소세 등의 세금 관련 이슈와 개발 및 해외정책 등의 전체적인 틀은 연방정부 소관이지만 개발허가권은 주정부가 갖고 있습니다. 큰 액수의 로열티가 주정부 세원이 되고 고용창출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상호협력관계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우선문 사장을 두 차례 인터뷰하는 동안 세계 자원시장의 지각변동을 감지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수요 폭발과 호주 광산자원 투자 및 개발 붐이 가져올 빛과 그림자를 가늠할 수 있었다.

2011년은 한-호 수교 50주년이기도 하지만 호주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포스코도 호주 진출 30년째라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포스코가 주도해온 한호 비즈니스협의회(The Korea Australia Business Council·KABC)가 출범 33주년을 맞아서 더욱 의미가 깊다.

KABC 회장을 맡고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0월17~18일 시드니에서 한호 비즈니스협의회와 호한 비즈니스협의회의 미팅을 주최한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호주의 지난 50년 우정을 기뻐하면서 보다 밝은 미래의 50년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KABC는 행사의 일환으로, 호주 주류사회 리더들과 언론인, 학자들을 초청해서 한국음식 축제를 마련한다.

신동아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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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 윤필립 시인, 호주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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