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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주자 6인 경선 필승 비책

민주당 1위 주자 유지 손학규-김두관 결선 요구 꺾어라

“노무현 극복하라” 비상령 문재인

  • 송국건│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 song@yeongnam.com

민주당 1위 주자 유지 손학규-김두관 결선 요구 꺾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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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투신에 문재인도 책임”

민주당 1위 주자 유지 손학규-김두관 결선 요구 꺾어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6월 17일 서울 서대문 독립문공원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08년 7월 태광실업이 세무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검찰수사가 세종증권 매각비리로 확대되면서 대통령 형님 노건평 씨가 수사타깃이 됐다. (중략) 사실 형님 문제는 (내가)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각별히 신경 썼던 일이라 아차 싶었다. 세종증권 문제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문제도 안 좋은 낌새가 있긴 했다. 청와대 있을 때 불미스러운 얘기가 들려왔다.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실 내 특감반이 관련 첩보를 입수했다. 철저히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특별감찰반 조사에서 기업 관련 사람들은 매우 강력하게 부인했다.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 형님에게도 확인을 했다. 같은 얘기였다. 결코 아니라고 했다. 나중에 보니 기업 쪽 사람들과 형님이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었다. 모두들 딱 잡아떼니 방법이 없었다. 청와대는 수사권이 없어서 그 이상 파고들 수가 없었다.”

그러나 검찰을 관할하는 민정수석 지위에서 감을 잡았다면 초기에 수습할 수도 있었지 않으냐는 지적도 많다. 이강철 전 수석의 말이다. “문 고문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책임이 있는 것은 맞다. 당시 정보기관, 경찰 등에서 노건평 씨와 관련한 첩보가 수없이 올라왔는데 모두 무시했다. 초기에 제대로 처리했으면 (노 전 대통령이 자살하는)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직후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코너에 몰렸을 때라도 들고일어났어야 했다. ‘노사모’라도 동원해 적극적으로 항의했어야 하는 데도 그냥 가만히 있더라.”

이 전 수석은 문 고문이 두 번째 민정수석을 맡았을 때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손발을 맞췄다. 당시 청와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위치다. 그는 “문 고문이 참여정부 임기 5년 동안 사실상 민정라인을 장악했지만 인사권을 주무르는 일에만 열중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했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성질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문 고문은 숟가락만 걸친 데 불과하며 절대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사람”이라며 “조경태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5대 불가론’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이 제기한 5대 불가론은 자질, 경쟁력, 기회주의, 패권주의, 책임 부분이었다. ‘자질’과 관련해 조 의원은 “문 고문의 처음이자 마지막 국정운영 경험은 청와대 근무밖에 없다. 대통령후보로서 최소한의 능력과 자질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민정라인 책임자, 그리고 비서실장을 하면서 노 전 대통령 주변의 친인척 관리를 제대로 했느냐. 노 전 대통령 비극의 시작은 친인척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비극에 대해 문 고문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한 “문 고문은 노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선거에 나와달라고 몇 번이고 부탁하고 또 부탁했는데 거절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주변 여건이 좋아지자 국회의원으로 나왔다. 부산에서 제일 편하다는 사상 지역구에 나왔고 당선됐다”고 꼬집었다.

박영준이 문재인 보는 시각



문 고문의 참여정부 마지막 대통령비서실장 역할에 대해선 다른 각도의 이야기도 나온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기자에게 “참여정부 청와대는 문재인 실장의 지시로 5년 동안의 모든 국정기록을 파기하거나 봉하마을로 가져가버렸다. 이 때문에 국정현안을 파악하느라 상당한 애를 먹었다. 그가 대통령이 되려면 감정을 앞세워 국정의 연속성을 차단한 데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고문은 지난 5월 안철수 원장에게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안 원장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당초 문 고문은 안 원장에게 공동정부를 제안하면서 “나와 안 원장이 단일화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6월 12일엔 “제가 후보가 돼야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문 고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김경수 공보특보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김 특보는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 다른 언론사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고문의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자 윤건영 공보팀장이 대신 받았다. 윤 팀장은 “(문 고문이) 너무 바빠서 전화를 받지 못한다. 짬을 낼 시간이 없다”고 했다. 공보팀에 질문 요지를 적은 e메일을 보내자 그동안 문 고문이 언론 인터뷰와 각종 토론회에서 했던 말들을 모은 답신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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