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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재 | GPC 애틀랜타 2012

“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대각성>으로 세계평화!”

지구촌 평화실현 새 패러다임 제시

  • 미국 애틀랜타=최영철 기자 | ftdog@donga.com

“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대각성>으로 세계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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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 애틀랜타에 모인 각급 지도자들은 “동북아시아의 긴장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 방안은 한반도 통일이며,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 문제에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반도의 통일을 단순히 동북아시아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건으로 인식한 셈이다. 문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군사적으로도 북한과 중동이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두 전선에서 핵무장과 도발을 막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쓰고 있으며, 그로 인해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급 지도자들은 초종교 평화운동과 남북미의 각성을 한반도 통일문제와 연결시킨 문 의장의 주제 강연을 듣고 “전혀 새로운 시도”라고 감탄했다. 문 의장과 한국GPF는 2012년 8월 정파를 초월한 400여 시민단체가 더불어 생활형 통일운동을 실천하는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결성했다. 통일국가의 형태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합의를 도출했다. 문 의장은 이번 GPC 애틀랜타 기조연설에서 풀뿌리 통일운동을 특히 강조했다. 한편, 곽태환 경남대 석좌교수가 진행한 한반도 통일 관련 세션에선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을 대변하는 학자들이 참여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각국의 시각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브루킹스, 헤리티지와 같은 국제적 정책연구기관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카터센터는 미국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했고, 마틴루터킹주니어재단은 자원봉사 정신과 사회적 기업가 정신에 대한 특별세션을 공동 진행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간 외교 전문가인 더글러스 존스턴 박사는 각종 발제와 세션 토론의 진행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GPC 애틀랜타 2012는 세계 평화의 실현은 인간의 근원적 가치에 대한 재인식 없이는 불가능하며 각 영역에서 도덕적 원칙과 가치를 가진 지도자들이 영적 각성을 이뤄야 가능하다는 데 동의하며 막을 내렸다. GPC 2013은 아세안의 중심 도시이자 이슬람과 다문화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인터뷰 |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



“남북한 통일은 민간 차원의 신뢰구축이 우선돼야”


“인류는 神 아래 한 가족 영적 大覺醒으로 세계평화!”
‘GPC 애틀랜타 2012’의 좌장을 맡은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은 각종 연설과 강연을 통해 “새로운 영적 대각성과 도덕적 원칙과 가치에 입각한 리더십이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를 만나 GPC 2012의 전반적 내용과 GPF가 벌이는 통일운동에 대해서 들었다.

- 미국 애틀랜타에서 GPC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애틀랜타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인권운동을 시작한 곳이자 지금도 해비타트 운동에 열심인 지미 카터 대통령의 고향이다. 그 뜻을 기리고 실천해나가는 킹센터와 카터센터도 여기 있고 이번 행사에도 참여했다. 킹 목사의 인권운동은 단순히 흑인의 자유를 찾기 위한 게 아니라 보편적 진리 차원의 전 인류를 위한 영성운동이었다. 그런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해보자는 취지에서 애틀랜타를 선택했다.”

- 남북미의 공동 번영과 한반도의 통일, 중동문제가 하나의 주제로 연결된다고 했는데.

“한국인은 남북한의 통일문제에 제일 관심이 많지만 통일운동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태로는 불가능하다. 올바른 비전을 가진 민간단체가 국제적으로 힘을 합쳐 동북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열강은 그 어떤 형식으로든 중동과 연결되어 있고 중남미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 모든 지역의 민간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을 초청해 회의를 여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국재단을 통해 전개하고 있는 생활형 통일운동도 그 일환이다.”

- 민간 차원의 외교를 강조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북한이 경색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 정부 차원이든 민간 차원이든 교류할 수 있는 문이 열려야 한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분은 문을 열고 교류를 해야 한다고 본다.”

- 남북한이 서로 대화가 단절돼 있다. 이를 풀 방법이 있다면.

“신뢰가 중요하다. 영적인 기준과 가치를 가지고 통일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북한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약속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민간 차원의 생활형 통일운동을 펼치는 것도 신뢰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신뢰관계가 설정되면 남북문제가 좀 더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GPF가 한국에서 벌이고 있는 ‘Korea United’ 운동이 통일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본다. 우리 국민이 그 비전과 근본 원칙에 동감하고 동참한다면 하루빨리 통일이 이뤄지리라고 본다.”

- 북한에 대한 지원이 북한군만 살찌운다는 지적도 있다.

“지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밀가루를 지원하면 다른 목적에 쓰일 수 있지만 빵 공장을 차려 직접 민간인에게 지급하면 그럴 염려가 없다. 모든 문제에 있어 정권을 제거해야 한다는 차원에 초점을 맞추면 대화할 여지가 없어진다. 그러면 저쪽에서도 위협을 느낀다. 남북한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대화의 물꼬를 터나가야 한다.”

- 북한에 다녀온 적 있나.

“벌써 몇 번 초청은 받았지만 가지 않았다. 통일을 위해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진 상태에서 들어가고 싶다. 가서 그냥 사진 찍고 쇼하는 그런 행동은 하기 싫다.”


신동아 2013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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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최영철 기자 |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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