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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不 3行’과 ‘에코노베이션’의 힘

KT 동반성장 성과 가시화

  • 김지영 기자 | kjy@donga.com

‘3不 3行’과 ‘에코노베이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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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不 3行’과 ‘에코노베이션’의 힘

에코노베이션센터 개소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앱 개발자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웹 사이트도 생겼다. 이 웹 사이트는 관련 분야 전문가 컨설팅과 인적교류 활성화 등 커뮤니티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KT가 운영하는 유스트림(실시간 인터넷방송 서비스)이나 숨피(영어권 한류정보 사이트)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앱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한·중·일 앱 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를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업무 관계자는 “콘텐츠 업체들과의 거래조건 혁신을 통해 윈-윈(win-win)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한 동반성장 ‘에코노베이션’

KT가 2010년 3월 발표한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 정책은 스마트 환경에서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앱 개발자 3000명을 양성하기 위한 이 정책은 서울 우면동과 선릉역, 서초동 지역에 있는 에코노베이션센터에서 담당한다. 에코노베이션센터는 모바일 앱 개발 환경을 조성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같은 오픈 운영체계(OS) 기반의 모바일 앱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과 개발자의 기획·마케팅에 필요한 주요 시장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테스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주요 스마트폰 단말의 국내 개통을 지원하는 한편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전문가 그룹 간 온·오프라인 연대의 장을 만들고 있다.

궁극적으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이 목표인 에코노베이션센터는 앱 개발자의 작업 공간이자 입주개발팀 간의 네트워크 형성, 개발 프로젝트 공동 진행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까지 에코노베이션센터 3곳을 이용한 앱 개발자가 수만 명에 달한다. 에코노베이션센터는 초기 창업 단계를 거친 소규모 우수 개발사가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 공간을 장기 임대하고 펀드 투자 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지원 분야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곳이 ‘개발자의 메카’로 불리는 이유다.

또한 1인 창조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서울시, 경기도, 중소기업청, 생산성본부와 협약을 맺은 KT는 전국 30여 곳의 교육장에서 앱 개발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에코노베이션 스마트 스쿨’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2007년부터 앱 개발 경진대회도 시행하고 있다. 어느덧 벤처업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은 ‘올레 벤처 어워드’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인 ‘에코노베이션 페어’ 등은 숨은 인재 발굴과 앱 개발자 양성에 한몫하고 있다. 사업화와 해외 진출이 가능한 우수 앱 개발사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키우는 ‘아키텍트 프로그램’도 인기다. 여기서 선발된 팀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홍보 지원, 사무공간 제공,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력사와 함께하는 ‘벤더코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사례 중에선 ‘벤더코칭(Vendor coaching)’ 제도가 대표적이다. KT는 2008년부터 1, 2차 협력사와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2차 협력사의 공정과 제품의 질을 개선하는 벤더코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벤더코칭은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품질향상 노하우를 전수하고, KT의 품질 컨설턴트가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T의 품질 컨설턴트는 한 달에 한 번, 2차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1차 협력사의 직원은 한 주에 한 번 꼴로 2차 협력사를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대상은 품질경영 일반, 자재 구매 관리, 시험 및 검사, 애프터서비스 및 기술지원 등 4개 분야의 90개 항목에 달한다.

KT는 지난해 5월 협력사 25곳과 벤더코칭 협약식을 체결한 후 품질 개선계획을 수립해 그해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일대일 맞춤형 정기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차 협력사 23곳이 벤더코칭을 수료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12월 13일 KT 분당사옥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2012년 벤더코칭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벤더코칭을 수료한 협력사 23곳은 평균 75%의 품질 개선율을 보였다. KT 관계자는 “벤더코칭을 통해 2차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과 자생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2008년 2차 협력사 5곳을 대상으로 벤더코칭을 시작했으며 2009년 6곳, 2010년 9곳, 2011년 15곳, 2012년 23곳으로 매년 대상 협력사를 확대하고 있다.

권상표 KT 구매전략실장은 “벤더코칭의 우수한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벤더코칭 참여사에 품질인증(IS0001 등) 취득을 지원하는 등 더욱 내실을 기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협력사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아 2013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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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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