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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행은 나눔과 봉사”

신도 30만, 대구 최대 신흥 사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 최호열 기자 | honeypapa@donga.com

“최고의 수행은 나눔과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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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린아이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무의탁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인 ‘참 좋은 우리집’과 ‘참 좋은 지역아동센터’ ‘참 좋은 유치원’ ‘참 좋은 어린이집’이 있다. ‘참 좋은 우리집’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공동 가정이다. 현재 4명의 갓난아이가 이곳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층 결손가정이나 맞벌이 가정 등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방과 후에 보호자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생들 대부분은 학교수업을 제외하고는 다른 과외활동과 수업을 받을 형편이 안 되기 때문에 대학생봉사단과 연계해 개별 과외와 특별수업 등의 교육서비스를 받도록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옥불보존 건물에 위치해 있다. 실내수영장과 옥상텃밭을 갖추고 있는 등 지역 내에서 시설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참 좋은 평생교육원’은 개원한 지 1년 만에 지역의 대표적인 평생교육원으로 자리 잡았다. 불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문화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심리센터도 함께 운영하는데 미술치료, 원예치료, 영화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웃음치료 등 다양한 상담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폭력의 심각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 상담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 학부모 상담도 운영하는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로는 노인전문요양원 ‘무량수전’과 노인복지센터인 ‘참 좋은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재가지원서비스, 방문요양서비스, 노인볼돔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타행(利他行) 실천

2011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종합병원도 설립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경상북도 영천군의 한 병원을 인수해 의료재단 ‘참 좋은 요양병원’을 설립한 것.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내과(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등), 신경과, 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양방 진료와 침구과,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한방 진료가 함께 있어 환자가 선택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198개의 병상을 갖추고 치매, 중풍, 뇌졸중 환자들에게 간병 서비스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웃음치료, 원예, 미술, 요리,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환자들의 치유를 돕고 있다. 배규호 병원장은 “사람이 가장 궁하고 힘들 때가 아플 때인데, 종교를 떠나 환자 중심의 이타행(利他行·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적 인재 육성과 불교계 인물 양성’을 위해 교육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11년 무일학원재단을 설립하고 경북 청도군에 있는 60년 전통의 이서중고등학교를 인수한 것. 학생의 학업과 생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운영방침에 따라 24억 원을 투자해 학교건물을 리모델링하고,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과 통학이 힘든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초현대식 기숙사도 새로 지었다.

더 큰 변화는 교육의 질 향상이다. 면학분위기 조성과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기 위해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과목별 방과 후 특별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신도들의 후원기금으로 특별장학제도를 만들어 연간 1억2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한 우학 스님은 취임사에서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 전통문화의 가치를 아는 학생들을 길러내는 학교,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성장시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해외 아동 구호사업

대관음사의 사회공헌은 대구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0년 만들어진 글로벌 NGO (사)B.U.D다. (사)B.U.D는 국내에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희망드림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청소년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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