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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外

  • 담당 · 최호열 기자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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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말하는 “내 책은…”

숨만 제대로 쉬면 무병장수 문제없다

적광 지음, 사유수출판사, 288쪽, 1만7000원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外
현대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여러 질병의 비밀이 밝혀지고, 치료법은 물론 예방법까지 생겨났다. 매력적인 건강 정보도 흘러넘친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살아온 인생이 다를진대, 똑같은 방법으로 모두의 건강을 잡을 수 있을까. 몸이 건강하길 원한다면 우선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이런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원래 인간은 몸 전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호흡하도록 돼 있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라.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면서 스스로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경직시키고 병들어간다. 뇌에는 온갖 정보가 쌓이고 마음속엔 두려움과 잣대가 생긴다. 여기에 고단한 삶까지 더해지면 하루하루 몸은 더욱 경직되고 병든다.



청소년기까지는 그런대로 유연하고 반듯하던 몸이 긴장된 생활로 찌그러지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은 늘고 피로물질이 많아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한다. 매일 밤 침대에 등을 대고 누우면 ‘아이고’ 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이쯤 되면 이미 심각한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한다. 한마디로 경직이 심할수록 통증도 심하다. 그런데 경직이 모든 병의 근원이란 사실도 잘 모르기에 자신의 몸속에 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건강의 핵심으로 ‘호흡’과 ‘이완’을 꼽는다. 제대로 호흡하고, 충분히 이완해서 원래의 몸, 즉 갓난아기의 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려면 마음 역시 아기의 마음이어야 한다. 어릴 땐 생각의 경계도, 분별하는 마음도 없었다. 자라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마음이 들끓어 몸이 경직되고 제대로 된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마음은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세포의 아우성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통증을 통증으로만 여길 뿐 마음이 세포와 연관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세포가 건강해지려면 신선한 공기와 양질의 음식이 필요하다. 이것만 제대로 공급하면 세포는 끝없이 분열을 일으키며 생명을 이어간다. 중요한 건 산소와 포도당을 세포 구석구석까지 전달하는 일이다. 혈액순환이 잘돼야 하는 이유다. 세포가 편안하면 이완이 잘된다. 호흡도 깊어진다. 깨끗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된다. 모든 신경이 살아나고 혈액순환도 활발해진다. 활성산소가 생성되지 않으니 염증에서도 해방되고, 염증에서 해방되니 온몸이 시원하고 마음도 편안하다. 누구나 바라는 자유인의 길을 갈 수 있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책 마지막에 장 마사지, 장 치기, 등 고이기와 허리 고이기, 염증, 음식, 호흡 등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체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건강을 바라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미현 | 사유수 출판사 대표 |

담론 _ 신영복 지음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外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여 년간 옥살이를 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담았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와 인연을 맺은 저자는 2006년 정년퇴임 후에도 석좌교수로 강의를 계속해왔다. 이 책은 성공회대학 강의를 녹취한 원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동양 고전을 텍스트로 삼았다. 동양고전이 갖고 있는 풍부한 사상이 세계 인식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텍스트는 새롭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경’ ‘주역’ ‘논어’ ‘맹자’ ‘한비자’ 등 고전을 현재의 맥락으로 오늘날의 과제와 연결해서 읽는다. 이를 통해 세계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유연한 틀을 제시한다. 신영복의 대표 저서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하기까지의 과정, 징역살이의 고달픔과 괴로움, 편지를 쓸 당시의 심경도 담겨 있다. 돌베개, 428쪽, 1만8000원

주주금석 논어 _ 김도련 엮음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外
1990년 초판이 출간된 후 2008년 절판됐던 고(故) 김도련(1933·#12316;2012) 선생의 주주금석 논어가 7년 만에 다시 나왔다. 중국 남송 유학자 주자(朱子)의 ‘논어집주(論語集註)’와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를 대비해 풀이했다. ‘주주(朱註)’는 주자의 집주, ‘금석(今釋)’은 다산의 관점에 입각한 해석이라는 뜻이다. 첫 출간 당시 논어집주를 새로운 시각에서 전면 검증해 획기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는 가난과 전쟁으로 중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한학에 매진해 한문학의 대가로 평가받으며 1979년 국민대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새롭게 나온 이 책은 표기법과 옛 말투를 손봐 독자가 읽기 쉽도록 도왔을 뿐 아니라 논어 원문에도 독음을 달았다. 웅진지식하우스, 상권 564쪽·하권 596쪽, 각 2만5000원

안녕하세요 _ 단어벌레 지음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신당할까? 外
자신의 삶을 예쁘게, 따뜻하게 가꾸며 사는 50대 주부의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아이와 남편이 모두 나간 시간이면 전업주부들은 허전함과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혼자 있다고 아무렇게나 입고 먹고 늘어진다면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왕이면 예쁜 물건을 사용하고 매끼 먹는 음식이라도 조금 더 맛있게 만들어 먹고, 어차피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한다면 좋지 않을까. 우울을 날리고 기분을 업 시켜주는 빵과 케이크,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 만들기, 언제 읽어도 좋을 책 정보, 삶의 질을 끌어올릴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해 읽는 이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선물한다. 아내가 외출한 후에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은퇴 베이비부머도 가까이 두고 읽어볼 만하다. 동아일보사, 384쪽, 1만6800원

신동아 2015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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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최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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