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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부양받는 노인 아닌 사회 책임지는 노인으로”

‘노인 특혜’ 연기 요청한 이심 대한노인회장

  • 최호열 기자 | honeypapa@donga.com

“부양받는 노인 아닌 사회 책임지는 노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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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청, 노인전문교육원

이 회장은 “노인이 강아지보다 서열이 낮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며 “그런 대접을 받지 않으려면 노인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보수꼴통’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층으로부터 존경을 받도록 우리 노인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들이 대접만 받으려 할 게 아니라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 변해야 한다. 노인이 중심을 잡아줘야 사회가 바로 선다. 세월호 사건도 결국 사회의 중심이 잡혀 있지 않은 탓에 발생한 것 아닌가. 노인들도 여와 야, 진보와 보수 등 생각이 다양하다. 대한노인회는 그런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이다. 우리는 중립적으로 그 중심을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 대한노인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가정상비약 같은 것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약사들이 오남용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자 국회의원들이 약사들 눈치를 보더라. 우리가 앞장서서 법 개정을 관철시켰다. 평창올림픽 유치 때도 100만 서명운동 벌여 분위기를 조성했고,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때도 우리가 앞장섰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지금 그 효과를 보고 있지 않나.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는 공약에서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 원씩 기초노령연금을 준다고 했다. 그러나 재정 여건이 어려워 정부가 고민하고 있을 때 우리가 먼저 ‘형편이 좋은 노인에겐 안 줘도 된다’고 해법을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여야가 하위 70%에만 주기로 합의를 이뤄냈다.”



이 회장은 향후 역점 사업으로 ‘노인복지청’ 설립과 ‘노인전문교육원’ 개설을 꼽았다.

“100세 시대,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맞게 노인복지정책 백년대계를 세울 노인복지청을 만드는 게 일차 목표다.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을 포함해 132만 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냈다. 또한 노인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인전문교육원을 세우려 한다. 이미 정부로부터 부지를 기증받았고, 부영그룹이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설계 중인데, 충북 충주의 2만5000여 평 부지에 건물 10동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부양받는 노인 아닌 사회 책임지는 노인으로”

이심 회장은 5월 8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노인 기준연령 상향 공론화를 제안했다.



신동아 201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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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기자 | honeypa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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