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정가 핫이슈Ⅰ ‘청와대-새누리당 전쟁’ 후폭풍

“내가 돌출행동? 김무성 대표가 비정상”

‘박근혜 호위무사’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 허만섭 기자 | mshue@donga.com

“내가 돌출행동? 김무성 대표가 비정상”

2/2
잘못된 시그널

청와대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김 최고위원은 유 전 원내대표가 정직하게 못하게 국회법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원내대표 사퇴의 변으로 ‘정의’를 내세운 유 전 원내대표에게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 셈이다.

▼ 최고위원회의에선 어떠했습니까.

“유 원내대표가 청와대 모 정무비서관한테 전화해 국회법에 대해 ‘이 정도면 되느냐’고 물었대요. 문제 조항에 대해선 이야기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비서관이 ‘이 정도면 고생했네요, 됐네요’ 이렇게 말했대요. 우리 최고위원들이 유 원내대표에게 ‘이게 정부하고도 상의가 된 거냐’고 물었어요. 특히 서청원 대표가 ‘국회법,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했어요. 그러자 유 원내대표는 ‘아, 정부에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어요.

이후 청와대가 ‘국회법 내용을 보내 달라’고 해서 보고 나선 ‘절대 통과 안 된다’고 한 겁니다. 그러면 유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문제의 조항을 보고 나서 안 된다고 한 상황을 우리 최고위원들에게 이야기해주고 다시 상의했어야죠. 그런데 그걸 뭉갠 거야. 그래서 정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우리한테 신호를 잘못 준 거예요. 그게 나를 화나게 한 가장 큰 이유였죠. 잘못된 시그널을 줘놓고선 나중엔 ‘그때 제대로 다 이야기해줬다’고 말한 거예요. 김무성 대표도 ‘뭐, 최고위원들도 다 당시엔 괜찮다고 해놓고. 왜 지금 와서 딴소리 하느냐’ 이렇게 말했어요.”



▼ 이후 김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합니까.

“김 대표의 워딩을 쭉 보세요. ‘거부권은 수용하되 유 대표는 살려야겠다’ ‘유 대표가 책임을 지는 것은 맞지 않다’ ‘우리는 위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 김 대표에겐 총선과 관련해 다른 욕심이 있는 걸까요.

“당 대표로서 노력하는 분이죠.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당청관계에서 아직 넘지 못하는 선이 있는 것 같아요.”

▼ 유 전 원내대표가 사퇴 직후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올랐는데.

“계속 평가받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원내대표 사퇴하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법과 원칙’ ‘정의’…이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자기는 정의롭고 대통령을 포함한 반대쪽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이런 프레임, 위험하다고 봐요.”

▼ 유 전 원내대표가 총선 때 서울에서 출마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말도 나오는데요.

“모르지.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하하.”

신동아 2015년 8월호

2/2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록 닫기

“내가 돌출행동? 김무성 대표가 비정상”

댓글 창 닫기

2019/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