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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리포트

“핵무기 갖고 핑퐁게임 하는 두 사이코패스 사이에 끼다”

서울 거주 외국인 유학생이 느낀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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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갖고 핑퐁게임 하는 두 사이코패스 사이에 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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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안부 전화 받고 귀국 티켓 예약

한국과 북한 간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인 미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더 그렇게 됐습니다. 이는 그 자체로 북한 김정은의 신경을 자극하는 사건입니다. 

김정은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와 시도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저의 외국인 친구들은 그들의 가족에게서 전쟁의 위협은 없는지, 무사히 잘 있는지를 물어보는 안부 전화를 매일 받는다고 합니다. 

몇몇 친구의 부모님은 “빨리 귀국하라”면서 귀국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순적이게도, 한국 사람들은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이 문제에 대해 아주 ‘쿨(cool)’ 하게 생각합니다. 북핵 위협을 조금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김정은과 트럼프는 ‘초딩’ 같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허세를 부리면서 전 세계를 괴롭힙니다.

전 세계는 많은 힘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NGO 단체를 설립하고,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조약들을 만듭니다. 두 명의 아마추어가 세계적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벌이는 ‘아무 말 대잔치’를 수습하기 위해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대국들이 인권을 보호하고, 테러리즘을 막고, 여성의 권리에 대해 함께 노력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고 사는 과정에서 혼란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인류 역사상 큰 전환기에 있는 지금 우리는 세계 공동체 시민으로서 다른 나라를 짓밟기보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자함(타이완)




가족들이 “전쟁 나면 어떻게 할 거냐” 걱정

몇 달 동안 TV, 라디오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에서 북한은 가장 큰 화젯거리가 됐습니다. 솔직히 말해 북한과 바로 마주 보고 있는 한국에서 공부하는 저도 이 문제를 걱정해본 적이 없습니다.

알자지라 뉴스에 따르면, 북한이 가진 핵무기는 몇 곳을 제외한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핵폭탄은 미국 동부 해안, 라틴아메리카, 서아프리카, 남극을 제외한 세계 어느 곳에든 닿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이 북한의 핵폭탄 도달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은 꽤 성가신 일입니다.

저는 며칠 전 제 방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늘을 날아가는 항공기 소리를 들었습니다. 윙윙 돌아가는 헬리콥터 날개 소리와 우르릉거리는 엔진 소리에 겁이 났습니다. ‘전쟁이 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잠깐 떠올랐을 뿐 흘러가는 강물처럼 몇 분 후 제 머릿속에서 잊혔습니다. 제 일상에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북핵 뉴스는 제 일상을 흔들어놓진 않았지만 여전히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때때로 친구와 문자메시지를 교환하거나 전화로 연락할 때 그들에게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학교에서 배운 안전 규칙을 따르면 된다고 말합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표범처럼 빠르게 달려 가장 가까이 있는 지하철역으로 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 한국에서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 친구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제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갈 때마다 가족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곤 합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가장 먼저 타고 오겠다”라고 침착하게 말해 가족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정말 북한이 핵무기로 전쟁을 벌이거나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까요? 미국 정부는 북한 핵무기가 60개라고 추정하며 1년에 최소한 6개의 폭탄을 만들 수 있는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하지만 알자지라에 따르면,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에 싣기 위해서는 경량화돼야 하지만 아직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확실히 하기 위해,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 몸을 숨길 안전한 대피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샤즈와니 램드잔(Nurul Shyazwani Binti Ramdzan,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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