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특집 | 위기의 암호화폐

‘벤처1호’ 김진호의 ‘암호화폐 열풍’ 진단

“비트코인 ‘1층’ 이 정상, 적정가 10만 원”

  • | 허만섭 기자 mshue@donga.com

‘벤처1호’ 김진호의 ‘암호화폐 열풍’ 진단

3/4

“긁을 대로 다 긁었다”

김진호 전 골드뱅크 사장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암호화폐 열풍을 조망했다. [지호영 기자]

김진호 전 골드뱅크 사장은 ‘인문학적 시각’으로 암호화폐 열풍을 조망했다. [지호영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왜 올랐을까요? 누군가가 끌어올렸을까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가격이 오른 것이겠죠. 초기에 비트코인은 마약을 거래하는 중국인들, 뭔가를 몰래 거래해야 하는 사람들, 자신의 돈을 들키지 않아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 모았다고 해요. 이 사람들의 소원은 이 돈의 가치가 오르는 것이죠. 그런데 오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들은 올릴 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투기 수요를 일으켜 올렸을 수 있죠.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은 마약거래 세력이나 자산은닉 세력에게 이용당하는 것인지 모르죠.” 

지금 반 토막, 3분의 1 토막 난 사람도 많은데, 지금이라도 손절매해야 하나요? 

“대학생들이 학자금 들고 투자해 물렸다는 건 ‘긁을 대로 다 긁었다’는 이야기죠. 지금이라도 이 투전판에서 빠져나와야 해요.” 

암호화폐 붐이 사라진다? 



“100%.” 

많은 투자자는 ‘계속 버티자’라고 하는데요. 

“자기가 책임져야죠.” 

세금을 부과하면 어떻게 되나요? 

“누구에게 들어갔는지 출처를 등록하게 하면 암호화폐로 자산을 숨기는 기능이 사라지죠. 그러면 내다 팔 것이고 가격이 더 빨리 떨어지겠죠.”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을 많이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국에선 채굴 비용이 적게 들고 중국인들이 원래 베팅하는 걸 좋아하니까요.”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를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가끔 이상하게 생각해요. 엔화를 기축통화로 만들 수 없으니 암호화폐를 갖고 어떻게 해보려는 것 같은데, 턱도 없는 일이죠.” 

반면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해버렸죠. 

“당연한 조치입니다. 제대로 판단한 거죠. 중국 정부의 엘리트들이 정보가 괜찮아요. 잘 훈련된 사람들이죠. 그들은 암호화폐가 정부 통제에서 벗어날 때의 위험성을 인지한 거죠. 수많은 사람이 손실을 보고 사회 불안이 야기되죠.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한 겁니다.”




3/4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록 닫기

‘벤처1호’ 김진호의 ‘암호화폐 열풍’ 진단

댓글 창 닫기

2020/0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