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긴급특집 | 김정은, 공포를 쏘아 올리다

美, 핵우산 제공 포기 北 탱크 서울 입성

北의 南 ‘핵 선제타격’ 시나리오

美, 핵우산 제공 포기 北 탱크 서울 입성

3/3

특수부대의 핵물질 탈취

美, 핵우산 제공 포기 北 탱크 서울 입성

하늘로 치솟는 미군 F-22 전투기. [신인균]

美, 핵우산 제공 포기 北 탱크 서울 입성

한국군의 다연장로켓발사포 체계. [신인균]

첫날 밤 미군 그린베레를 중심으로 한 한미연합 특수부대원들은 한국군 특전사령관의 지휘를 받아 영변의 핵물질 확보에 나섰다. MC-130 특수수송기를 타고 침투한 특수부대원들은 핵물질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북한군 수천 명에게 포위된다. 이때 한국군 해병대가 2016년 초 창단한 신속기동부대 스파르탄3000이 북한 청천강 하구에 상륙하고 영변에 공중 강습해 특수부대의 탈출을 돕는다. 핵물질을 가진 특수부대원들은 스파르탄3000의 도움으로 CV-22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를 타고 탈출에 성공한다.

한미연합 공군은 북한군의 신경조직을 하나하나 끊어 북한군 지휘부의 명령이 전투부대까지 하달되지 못하게 만들어간다. 북한군은 군사반란을 막기 위해 모든 전투부대에 정치장교를 뒀다. 정치장교가 명령을 승인해야 지휘관은 부대가 움직일 수 있다. 정치장교가 상부 명령 없이 자율적 판단으로 승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통신이 마비돼 상부 명령이 전파되지 않자 북한군 곳곳에서 지휘관과 정치장교가 충돌한다. 내분이 발생하거나 아예 기동하지 않는 사태가 속출한다.

북한에 상륙하기 위해 미군 제3해병원정단이 포항에 집결하고 한국 해병 1사단이 상륙함에 장비를 탑재하기 시작한다. 상륙 예상지점인 평양북쪽의 425훈련소, 강원도의 806훈련소, 함경남도의 108훈련소 등 북한군 군단급 기계화부대들은 한미연합군의 상륙을 막기 위해 전방으로 전진하지 못한다.

그러자 전연 4개 북한군 군단의 공격은 무뎌지고 한국군 철책사단들에 격파되기 시작한다. 사전배치전단의 신속한 하역 덕분에 개전 5일 후 미군은 주한미군 2사단과 더불어 5개의 기갑여단을 전방에 집결시킨다. 한국군 제7기동군단은 휘하의 수도기계화사단과 20사단에 더해 다른 군단에 있던 8사단, 11사단, 26사단 등 기계화사단을 인계받아 부대를 확대 편성한 뒤 북진을 개시한다.





중국군, 美와 충돌에 부담

미군 2사단과 5개 기갑여단, 한국군 5개 기계화사단은 북한군을 포위 섬멸하지 않고 그대로 치고 지나간다. 그 뒤를 따라가며 북한군을 소탕하는 것은 9사단과 5개 동원사단이다. 개전 수일 후 동원예비군을 보충받아 병력 피해를 복구한 전방의 11개 철책사단도 북쪽으로 진격한다. 상부의 명령이 제대로 하달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연 4개 군단이 뚫리니 북한군은 패잔병 상태가 되어 도미노처럼 무너진다. 마치 6·25 때 인천상륙작전 후 전의를 상실하고 패주하는 상황과 같다.

김정은의 행방에 대한 북한 주민의 신고가 급증한다. F-22와 B-2 등 미군 스텔스기들은 지속적으로 북한 후방을 폭격해 북한군의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개전 12일 만에 20사단이 북한 대동강에 도착한다. 북한군 최정예 평양방어사령부 병력들은 대동강의 다리를 모두 폭파해 20사단의 도하를 저지한다.

공병이 도착해 다리를 놓으려면 제법 시간이 걸리고 피해도 급증한다. 그러나 20사단은 대동강 도착과 동시에 쉴 틈을 주지 않고 공군과 7군단 포병의 폭격 지원 속에 K-21 전투장갑차 180대와 K-2 흑표전차 150대로 하여금 스스로 대동강을 건너게 한다. K-21 장갑차는 튜브가 장착돼 스스로 항해할 수 있다. K-2  흑표전차는 대동강의 수심에 맞춰 수심 6m까지 수중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애초 K-21 장갑차와 K-2 흑표전차는 대동강 도강을 위해 그렇게 설계한 것인데 드디어 빛을 발한다.

대동강을 건넌 20사단의 300대가 넘는 기갑장비가 대동강 이북에서 평양방어사령부와 전투를 벌이는 동안, 공병의 도움을 받아 강을 건넌 7군단의 모든 기계화사단과 미군들이 합류한다. 중과부적을 느낀 북한군은 전의를 상실해 투항하고 군은 개전 15일 만에 평양의 대부분을 장악한다.

러시아는 개전 초부터 한미연합군의 선제공격을 비난하지만, 이는 수사(修辭) 수준에 그친다. 반면, 중국은 북부전구 소속의 39집단군을 압록강 북쪽에 집결시키고 최강 전력인 38집단군의 이동도 완료한다.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바로 진격할 태세를 갖춘 것이다. 더불어 중국은 자신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 내로 한미연합공군의 전투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지속적으로 경고한다. 중국군 북해함대의 군함들은 서해 중부와 발해만 입구에 포진한다. 중국군 동해함대의 구축함들은 제주도 서쪽 해상까지 올라와 한미연합 해군과 공군의 활동을 압박한다.

그러나 중국은 미군과 직접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 중국은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이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할 때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못한 상황과 유사하다.



‘선제공격’이 운명 결정

이상의 내용은 ‘북한의 핵 선제공격으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 및 ‘한미의 선제공격으로 인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선제공격은 그 최악과 최상의 가능성을 크게 증대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그 투발수단이 다종화해 있다면, 실전에선 기존의 역습개념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선제 공격을 당하는 한국 측 피해가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만약 한미가 북한을 선제공격한다면, 그 선제공격은 북한의 핵무기와 지휘부, 재래식 무기들에 대한 동시 선제타격이어야 북한의 반격으로 인한 수도권의 희생을 줄일 수 있다. 이 부분은 국제법적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자위권 차원의 예방적 선제공격의 범위를 미국과 함께 사전 협의해놓는다면 충분히 도덕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선제공격이든 역습이든 미군의 신속한 증원이 중요한데, 사드는 미군 증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을 어느 정도 방어해냄으로써 한미연합군의 전쟁수행 능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이 핵무기로 선제공격하겠다고 공언한  이상,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비 태세에 이견이 있어서는 안 된다. 북한 핵무기의 외교적 목표는 미국이지만, 현실적 목표는 한국임을 잊어선 안 된다.






신동아 2016년 10월호

3/3
목록 닫기

美, 핵우산 제공 포기 北 탱크 서울 입성

댓글 창 닫기

2019/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