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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의미 外

  • 송홍근 기자, 이혜민 기자, 김재욱 | 고려대 연구교수, 김수정 | 컨설턴트

인간 존재의 의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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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내 책은…”

인간 존재의 의미 外
인간 존재의 의미 外
군웅할거 대한민국 삼국지

김재욱 지음
투데이펍
352쪽
1만8000원


‘삼국지’는 오랫동안 독자에게 사랑받은 소설이다. ‘조자룡 헌 창 쓰듯’ ‘유비냐? 울기도 잘한다’ ‘조조는 웃다가 망한다’ 같은 속담에도 ‘삼국지’ 인물이 등장하며, 유명한 판소리 ‘적벽가’는 208년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이 조조의 대군을 궤멸시킨 ‘적벽대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게임, 만화, 서적 등도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 유명 작가들은 앞다퉈 ‘삼국지’를 다시 번역하거나, 자신의 평론을 담아낸 책을 냈으며 칼럼니스트들은 자신의 글에 ‘삼국지’의 일화를 인용해 독자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군웅할거 대한민국 삼국지’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쓴 책이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주변인물이나 상황을 ‘삼국지’에 대입해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특정인을 두고 ‘이 사람은 조조처럼 영악해’ ‘장비처럼 술버릇이 나빠’라고 하거나 ‘이 일은 마치 적벽대전 같아’ ‘관도대전 같네’라고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삼국지’의 일화를 일상에 적용해보려는 것일까. 누구나 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에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며, 무엇보다 ‘삼국지’ 안에 ‘인생’이 녹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삼국지’는 전쟁 이야기지만, 그 안에 삶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사람들은 ‘삼국지’의 완결된 이야기를 통해 현재 자신의 삶을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해보려 하는 것이다.

‘군웅할거 대한민국 삼국지’에서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일상의 내가 아닌,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인’으로 설정해 이들의 삶과 한국 정치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려 했다. 우선 ‘삼국지’ 등장인물의 일대기를 서술해 독자의 흥미를 일으키고, 이와 유사한 행적을 지닌 현대 인물의 이야기를 ‘삼국지’ 이야기에 맞추는 방식으로 쓴 뒤에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시했다.

나는 ‘군웅할거 대한민국 삼국지’를 내기에 앞서 2014년 ‘삼국지인물전’을 썼다. 학술 논문을 쓰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요량으로 페이스북에 ‘즉흥적 인물평’이라는 제목을 달고 전·현직 정치인이나 유력 인사를 ‘삼국지’ 등장인물에 비유하면서 평을 했는데, 이 두서없고 짧은 글이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자고 일어나 보니 페이스북 ‘친구 신청’이 밀려 있었다. 나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당시는 야인이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이외수 선생 등이 친구 신청을 한 것이다.

이후 조국 교수가 나의 짧은 글을 보완해 책으로 내자는 제안을 했고, 출판사까지 소개해줬다. ‘삼국지인물전’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당시 조국 교수에게 ‘추천사를 써달라’고 했더니 “내가 등장하는데 어떻게 추천하느냐”며 사양했다. 그래서 “이번엔 등장하지 않으니 써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써줬다.

김재욱 | 고려대 연구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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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의미 外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승효상 지음
돌베개
224쪽
1만4000원


건축가 승효상이 도시에 대한 성찰을 담아 쓴 에세이다. “우리는 ‘터무니’ 없는 도시에 살고 있다. 모름지기 좋은 건축가, 좋은 도시계획가는 땅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며 좋은 건축, 좋은 도시란 터가 가진 무늬에 새로운 무늬를 덧대어 지난 시절의 무늬와 함께 그 결이 더욱 깊어가는 곳일 게다. 그게 터무니 있는 건축이며, 그러함으로써 터무니 있는 삶이 생겨난다.”



인간 존재의 의미 外
일본의 국가전략과 동아시아 안보

정구종 지음
논형
592쪽
3만 원


“변화와 개혁의 물결에 먼저 올라탄 일본은 전후 7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70년을 향해 앞을 헤쳐 나아가듯이 이미 출발선을 떠났다” 일본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가 개조’ ‘전후의 대개혁’을 주장하는 여론을 바탕으로 정치·사회 변혁을 모색해왔다. 아베 신조의 탈(脫)전후체제와 안보정책의 대전환, 다시 말해 일본의 국가전략 변화는 한국의 외교와 안보, 통일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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