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호

‘덕후’ 사진관

그리운 어머니의 뒷모습 재봉틀

  • 사진·글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입력2020-03-1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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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서 나는 램프불 밑에서 자랐다 밤중에 눈을 뜨고 내가 보는 것은 재봉틀 돌리는 젊은 어머니와 실을 감는 주름진 할머니뿐이었다.’

    • 신경림 시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은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근대 한국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드르륵’ 재봉틀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고 꿈꾸고 다시 하루를 시작했던, 아득하지만 또렷한 유년의 추억.

    • 그 정겨움을 떠올리게 하는 앤티크 재봉틀을 소개한다.

    영국 찰스레이먼드사(Charles Raymond)가 1880년 제작한 재봉틀.

    영국 찰스레이먼드사(Charles Raymond)가 1880년 제작한 재봉틀.

    재봉틀 수집가 이일승(65) 씨 어머니가 1960년대부터 
사용하던 국산 ‘드레스미싱’(왼쪽). 1960년대 재봉틀 판매사의  ‘대금지불명세표’.

    재봉틀 수집가 이일승(65) 씨 어머니가 1960년대부터 사용하던 국산 ‘드레스미싱’(왼쪽). 1960년대 재봉틀 판매사의 ‘대금지불명세표’.

    1970년대 신문 광고.

    1970년대 신문 광고.

    소장품과 포즈를 취한 이일승 씨.

    소장품과 포즈를 취한 이일승 씨.

    1870년대 미국 싱어사(Singer) 재봉틀.

    1870년대 미국 싱어사(Singer) 재봉틀.

    1856년 제작된 발로 밟는 형식의 미국 그로버&베이커사(Grover & Baker) 재봉틀.

    1856년 제작된 발로 밟는 형식의 미국 그로버&베이커사(Grover & Baker) 재봉틀.

    1895년 제작된 미국 핀클&라이언사(Finkl&Lyon) 포켓 재봉틀.

    1895년 제작된 미국 핀클&라이언사(Finkl&Lyon) 포켓 재봉틀.

    다양한 재봉틀 오일통들.

    다양한 재봉틀 오일통들.

    1879년 제작된 독일 비솔트&록커사(Bisold & Locke) 재봉틀(왼쪽). 1870년대 제작된 영국 스미스&스탈리사
(Smith  & Starly) 
‘Queen of heart’.

    1879년 제작된 독일 비솔트&록커사(Bisold & Locke) 재봉틀(왼쪽). 1870년대 제작된 영국 스미스&스탈리사 (Smith & Starly) ‘Queen of heart’.

    제조사 미상의 미국 1880년대 재봉틀(왼쪽). 프랑스 위르튀사(Hurtu)가 1875년 제작한 재봉틀.

    제조사 미상의 미국 1880년대 재봉틀(왼쪽). 프랑스 위르튀사(Hurtu)가 1875년 제작한 재봉틀.

    영국 돌만사(Dorman)가 1880년 제작한 재봉틀(왼쪽). 1880년대 독일 굴앤드하르베크사(Guhl & Harbeck) 재봉틀.

    영국 돌만사(Dorman)가 1880년 제작한 재봉틀(왼쪽). 1880년대 독일 굴앤드하르베크사(Guhl & Harbeck) 재봉틀.

    1860년대 미국 싱어사(Singer) 재봉틀 계약서 양식(왼쪽). 19세기 미국에서 만들어진 레밍턴 재봉틀 광고.

    1860년대 미국 싱어사(Singer) 재봉틀 계약서 양식(왼쪽). 19세기 미국에서 만들어진 레밍턴 재봉틀 광고.

    미국 구디스사(Goodes)가 1870년대 제작한 장난감 재봉틀.

    미국 구디스사(Goodes)가 1870년대 제작한 장난감 재봉틀.

    1890년대 스페인에서 생산된 ‘알리샤(Alicia)’ 재봉틀(왼쪽). 1900년대 초 생산된 장난감 재봉틀.

    1890년대 스페인에서 생산된 ‘알리샤(Alicia)’ 재봉틀(왼쪽). 1900년대 초 생산된 장난감 재봉틀.

    프랑스 위르튀사(Hurtu)가 1880년 제작한 장난감 재봉틀. 크기가 핸드백만큼 작다.

    프랑스 위르튀사(Hurtu)가 1880년 제작한 장난감 재봉틀. 크기가 핸드백만큼 작다.

    1800년대 중반 재봉틀. 당시 재봉틀이 단순히 일손을 덜어주는 기계가 아니라 집안의 보물임을 보여주는 고급스러운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1800년대 중반 재봉틀. 당시 재봉틀이 단순히 일손을 덜어주는 기계가 아니라 집안의 보물임을 보여주는 고급스러운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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