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호

[말前말後] “X파일 있다면 빨리 공개하세요, 협박하지 마시고요”

  • 김현미 기자

    khmzip@donga.com

    입력2021-06-22 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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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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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이라는 분이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이라면서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을 입수했다면서 뜬금없이 폭탄을 던졌습니다…실제로 내용이 있을까요. 있었다면 이미 공개가 되었겠죠.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말대로 진짜 X 파일이 있었다면 이미 수사가 진행되었을 겁니다.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만두었을까요? 민주당 송영길 대표나 장성철 씨는 노리는 의도는 같아 보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타격을 입히고 더 나아가 야당을 분열시키는 1석2조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만약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생태탕 시리즈’나 이회창 대표에 대한 ‘김대업 시리즈’가 없었다면 우리는 또 속아서 우리끼리 싸우게 되었겠지만 이제는 속지 않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 X파일 있다면 빨리 공개하세요. 협박하지 마시고요…우리 정권교체 합니다.”(검사 출신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6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은 실체가 없는 야당 분열책일 뿐이라고 공격하며)

    “공격을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은 쪽에서 만들었겠죠”

    “제가 두 가지 문건을 갖고 있어요. 하나는 4월 말쯤에 작성된 문건, 또 하나는 6월 초쯤에 작성된 문건 두 가지 문건이고요. 이것들이 대략 10페이지 정도씩 해서 20페이지 정도 되는 것이고. …하나 4월 달에 만들어진 파일에는 윤석열 전 총장 A부터 Z까지 해서 윤석열 전 총장은 어디서 태어났고 검찰에서는 어떠한 경력이 있었고 처는 누구고 장모는 누구고 이분들의 의혹은 뭐고. 이런 것들이 그냥 쭉 정리해서 나열된 것이 하나가 있고, 6월 달에 작성된 문건은 거기에 세 가지 챕터로 돼 있어요. 윤석열 전 총장의 의혹, 처의 의혹, 그다음에 장모의 의혹. 이렇게 세 가지 챕터로 되어 있고 그 챕터마다 의혹들을 쭉 항목별로 나열을 해 놓고 그 항목 밑에다가 이것은 좀 정치적으로 공격할 소재 거리다, 이건 사실관계가 조금 더 확인돼야 된다, 어떤 건 이건 청문회 때 해명된 것이다, 이렇게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는 문건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두 번째 문건이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기 위한 하나의 위한 측에서 만든 것이 아니냐라고 추측해 봅니다…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후보로서 활동을 시작하면 공격을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은 쪽에서 만들었겠죠.”(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6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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