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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도서

행복한 자기사랑 외

  • 담당 구미화 기자

행복한 자기사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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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기사랑 외
리진(전2권) 신경숙 지음

아기 나인으로 궁에 들어가 명성황후의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무희로 자라난 리진은, 조선의 초대 프랑스 대리공사 콜랭 드 플랑시의 눈에 들어 함께 프랑스로 간다. 리진은 근대 서양문물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파리 사교계의 꽃이 되지만, 아이를 유산한 후 상실감과 향수병이 심해져 우울증을 겪는다. 결국 리진은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비극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2대 프랑스 공사 이폴리트 프랑댕이 쓴 ‘프랑스 외교관이 본 개화기 조선’에 프랑스 외교관이 조선의 무희에게 반해 그녀를 파리로 데려갔다는 내용이 나온다. A4용지 한 장 반 분량이다. 작가는 여기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한 여인의 삶과 기우는 조선의 운명을 섬세하게 직조했다. 문학동네/각 296쪽, 360쪽/각 9800원

깨끗함과 더러움 조르주 비가렐로 지음, 정재곤 옮김

중세부터 현대까지 청결의 개념과 기준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피고, 그 철학적·사회적 의미를 밝혀낸 책. 흥미 위주의 일화를 나열하는 데서 더 나아가 신체와 물의 표상, 내밀함의 증대, 공간과 사회계층의 변화 등 몇 가지 주제의 복잡다단한 변화과정을 살펴본다. 17세기까지만 해도 청결은 건강과 무관하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신분이나 인품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18세기 들어 비로소 화장실, 비데 등이 발달하면서 청결의 개념이 내밀해지고, 세균의 위험도 강조된다. 18세기 이후 공공 위생에 대한 관심이 서민층에게까지 확산되는데, 비자발적인 형태를 띠었다. 노동력을 보존하려는 상층부는 세균의 위험을 과장하고 공포를 조장했다. 돌베개/344쪽/1만5000원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김주하 지음



MBC 주말 ‘뉴스데스크’ 단독 앵커 김주하의 에세이집. 지난 10여 년의 방송 경력을 22개의 에피소드로 압축해 담았다. 신문반 활동을 했던 고등학교 시절,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대학 입시를 다시 치른 사연 등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운명적으로’ 준비한 시간들도 포함됐다. 2004년 사내 기자시험을 통해 아나운서실에서 보도국으로 소속을 바꾼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뉴스를 보도하기 위해 겪은 에피소드들도 인상적이다. 휴일 남편까지 동원해 밝혀낸 공항 택시요금의 비밀, 목숨을 건 수해현장 리포트 등. ‘그리스 여신’이란 검색어로 인터넷을 달군 방송 의상, 애사심과 애국심 사이에서 고민하게 만든 ‘PD수첩’ 황우석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랜덤하우스/296쪽/1만1000원

알렉스 퍼거슨 열정의 화신 데이비드 미크 · 톰 티렐 지음, 최보윤 옮김

프리미어리그로 떠나다 최성욱 외 지음, 양인성 그림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관한 두 권의 책. 먼저 ‘알렉스 퍼거슨 열정의 화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축구전문 저널리스트로 현재 맨유 TV·라디오에서 경기분석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미크와 15년간 맨유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한 톰 티렐은 퍼거슨 감독은 물론 맨유 출신 선수들과 상대팀 감독, 동료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파헤친다.

퍼거슨은 1986년 ‘술주정뱅이군단’으로 불리던 맨유의 감독으로 취임하자마자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한 유소년 인재를 키웠기에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그는 선수들에게 스코틀랜드 노동자 정신을 주입해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는 최고의 선수로 길러냈다. 그렇게 해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에게 절대 휘둘리지 않으니 ‘마인드 게임’의 최강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퍼거슨의 성공 전략뿐 아니라 그의 인간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로 떠나다’는 전·현직 축구전문기자 네 명이 공동집필한 본격 프리미어리그 안내서다. 프리미어리그의 유래, 전설적인 스타들,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본 프리미어리그 등을 전해준다. 프리미어리그 투어를 준비하는 배낭여행객에게 필수적인 여행정보도 담았다.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각 320쪽, 240쪽/각 1만2800원, 1만3500원

이것이 네이버다 윤선영 지음

이 책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이야기하되, 이야기의 초점을 ‘네이버호(號)의 선장’ 이해진 대표에게 맞추고 있다. NHN을 8년간 밀착 취재한 IT전문기자인 저자는 “주인공 이해진이 용기 하나만 가지고 ‘평등한 지식 세상’을 찾아 떠나는 모험의 세계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자가 그린 모험의 세계는 오늘의 NHN을 가능케 한 순수한 꿈과 열정으로 가득하다. 오늘날 NHN을 있게 한 또 하나의 신화 ‘한게임’의 김범수 대표, 검색기술의 1인자 이준호, 다음의 이재웅 대표 이야기도 실려 있다. 다음, 엠파스, 프리챌, 싸이월드, 그리고 구글이나 야후 등 국내외 포털사이트와 관련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흥미롭다. 창조적 지식 공동체 싱크SYCN/416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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