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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는 인생 2막 ‘대체불가 선수’ 되고 싶다”

우아한 승부사 유소연

  • 엄상현 기자 | gangpen@donga.com

“LPGA는 인생 2막 ‘대체불가 선수’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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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자신 있는 샷을 꼽는다면.
“한국에 있을 때는 아이언 샷이라고 말했는데, 미국에 와서 보니까 저만큼 잘하는 선수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런 선수들에 비하면 트러블 샷은 좀 자신 있어요.”

▼ 퍼트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해법은 찾았나요.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출신으로 지금은 골프 해설을 하는 이안 베이커핀치를 만나서 지난 5, 6월부터 같이 고민하면서 찾고 있어요. 그분은 세계적으로 손에 꼽힐 정도로 퍼팅을 잘하는 선수였죠. 덕분에 예전보다 더 잘한다기보다는, 한결 편안해졌어요. 선수 생활을 해본 분이라 그런지 제 마음을 많이 이해해주더라고요. 스피드 컨트롤도 좋아져서 긴 퍼트를 할 때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배우는 즐거움

▼ 골프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는 것. 그래서 끝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데, 저는 그게 좋아요. 나무 냄새를 맡고, 새소리와 바닷소리를 들으면서 자연과 함께한다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 골프나 인생의 롤모델이 있나요.
“골프는 박지은 프로가 제 롤모델이에요. 운동선수지만 필드에서 여성미를 한껏 뽐내면서 카리스마도 있고, 또 학업도 계속하셨잖아요. 인생의 롤모델은 어머니예요. 굉장히 현명하시고 힘든 상황에서도 에너지가 넘치시거든요.”

▼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음…유소연다운 선수? 뭐랄까, 제가 은퇴했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골프도 잘 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 미국에 진출할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골프가 저한테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제 인생의 전부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골프가 전부’인 선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골프 선수로서의 삶보다 한 사람으로서, 한 여성으로서 사는 삶이 훨씬 긴데 그 중요성을 모르는 선수가 많은 듯해요. 준비가 안 된 선수도 적지 않고요. 골프 선수의 틀에서 잠시라도 빠져나와서 자기를 돌아보고 인생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선수로서 삶의 질도 더 좋아지고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2016년 목표는 뭔가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과 LPGA 메이저대회 우승하는 것이 목표예요. 세계 1위까지 올라가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어요. 2016년에는 그 자리에 조금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 인생의 최종 목표는.
“운동선수들이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뭔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돼서 그런 쪽에 기여한다든지, 운동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선진 스포츠스쿨을 한국에 설립하거나 교육자로서 도와주는 것도 방법이죠. ‘행복한 운동선수’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LPGA는 인생 2막 ‘대체불가 선수’ 되고 싶다”

KLPGA



신동아 201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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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현 기자 | gang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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