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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 방문 동행 이원모 비서관 부인 A씨는 누구?

[Who’s who] 척추 치료로 유명한 대형 한방병원 명예이사장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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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2-07-06 17: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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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의 부인 A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7월 1일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3박 5일 출장 때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A씨는 사전답사단 일정에 참여했으며 나토 정상회의 기간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해외 일정을 함께한 것을 두고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A씨는 대선 때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척추 관련 치료로 유명한 B한방병원 명예이사장의 차녀다. 11년가량 해외에서 공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은 오래됐다. 이 비서관과 결혼하기 전에도 윤 대통령이 신씨를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한방병원은 전국 21개 병의원, 1461개 병상을 보유한 대형 한방병원이다.

    이원모 인사비서관. [대통령당선인대변인실]

    이원모 인사비서관. [대통령당선인대변인실]

    이 비서관은 198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47회에 합격한 후 사법 연수원 37기로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누나와 매형도 법조인이다. 누나는 대법원에 소속돼 있고, 매형은 검찰 지청장이다.

    대통령실 비서관 중 최연소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대전지검 검사를 지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와 공판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2021년 4월 검찰을 떠나 윤석열 캠프에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선대위에서는 법률팀장을 맡았으며 김 여사 및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대응 업무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씨는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에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며 “불필요한 논란이 일지 않도록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필요한 경우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A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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