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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천’ 근무자들 전원 청와대·공공기관 취업 배경

  • 허만섭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장수천’ 근무자들 전원 청와대·공공기관 취업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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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천 후원자들도 ‘파워’ 커져

‘장수천’ 근무자들 전원 청와대·공공기관 취업 배경

2004년 법정에 선 최도술씨(앞줄)와 안희정씨(뒷줄 오른편).

장수천 후원자들은 요즘 정치적, 혹은 경제적 역량이 커졌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대선 후인 2003년 안희정씨에게 2억원을 제공했다. 그런데 그는 장수천 유관회사인 오아시스워터에도 도움을 준 바 있다. 검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안희정씨는 “1999년 오아시스워터를 설립하면서 운영자금이 부족하다고 하였더니 노 대통령께서 저에게 ‘박연차 회장을 만나 자금지원을 부탁해 보라’고 하여 박연차 회장을 만났습니다. 그후 박 회장에게서 도합 5000만원의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습니다”라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2005년 6월23일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복씨를 국가보훈처 차장에 임명했는데 김씨는 박연차 회장의 사돈이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과 그의 부인이 설립한 아스텍창업투자는 장수천 주식 1000만원 어치를 보유했으며, 안희정씨의 장수천 관련 사업에 1억대의 돈을 투자했다. 노 대통령이 우리들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으면서 이 병원은 척추전문클리닉으로 언론에 오르내려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상호 원장측은 수도약품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현재 17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제약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선 때 노무현 후보 후원회장이던 이기명씨는 “17억~20억원에 이르는 장수천 채무는 내가 갚아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는 이광재 의원 후원회장이다. 최근 ‘유전게이트’ 사건과 관련, 전대월씨는 검찰에서 “이광재 의원의 소개로 이기명씨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그곳에서 이씨 및 허문석씨와 함께 유전개발 사업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장수천 출신 청와대 이모 행정관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혀왔다. “노무현 대통령이 장수천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자 자기 일처럼 뛰어들어 도와준 사람도 많다. 이들은 장수천과는 별개로 노 대통령과 정치활동을 함께 했고 현재의 직책에 걸맞은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다. 청와대에 채용된 사람들도 신원조회 등 객관적 검증절차를 거쳤다. 장수천 출신이어서 인사 상 특혜를 받은 일은 없으며 그렇게 비친다면 당사자들에겐 억울한 일이다.”



신동아 200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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