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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안보’ 가늠쇠, 3대 국방포럼 실체

‘좌파정권 종식’ 목표, 경선 때 정책보고서 전달, 대선 때는 조직 동원 득표활동

  • 조성식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이명박 안보’ 가늠쇠, 3대 국방포럼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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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안보’ 가늠쇠, 3대 국방포럼 실체

마포안보포럼 위원장인 박승부 예비역 소장.

용산포럼의 대표적인 회원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고위계급 출신 중에는 육군 참모차장과 병무청장을 역임한 강신육 전 중장을 꼽을 수 있다. 서초포럼 대표인 김인종 전 대장과 육사 동기지만, 용산포럼 대표인 도일규 전 육군 참모총장과의 근무 인연으로 합류했다. 육군 교육사령관을 지낸 김승광 전 중장도 회원이다. 김 전 중장은 전역 후 국방개혁위원회 부위원장과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유우식 전 육군 군수사령관도 회원이다.

소장 출신을 대표하는 회원은 한광문 예비역 육군 소장이다.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직접 보고서를 전달하는 등 용산포럼을 실질적으로 이끈 한 전 소장은 육군 전투지휘훈련단장과 국방품질관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육군협회(협회장 백선엽 전 육군 참모총장) 지상군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장영수 전 공군 군수사령관, 손창선 전 해병대 2사단장, 천연우 전 합참 작전부장(육군)도 예비역 소장이다.

예비역 준장 중 육군 출신으로는 박재욱 전 국방부 대변인, 이수동 전 육사 교수부장, 최경식 전 육군 정보학교장, 김창해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이 꼽힌다. 정상태 전 탄약사령관과 김명철 전 군수지원사령관, 김덕수 전 특전사 공수여단장 등 3사 출신 장군도 눈에 띈다. 최한구 전 준장은 해군 경리감을 지냈다.

용산포럼은 법인화할 전망이다. 포럼 관계자는 “열심히 하다 보니 의외의 성과물이 많이 나왔다”고 자평하며 “포럼에 참여한 우수한 인적자원을 국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법인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 방문 득표활동

마포안보포럼은 사무실이 있는 마포구 용강동의 대농건물 이름을 따서 마포대농안보포럼이라고도 한다. 지난해 7월5일 발족했다. 회원 수로는 세 포럼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정회원 33명에 지원인원 17명을 합해 모두 50명이다. 정회원 중 예비역 장성은 22명이고, 교수 등 박사학위 소지자인 민간인이 9명이다. 나머지 2명은 예비역 대령이다. “주로 학구파 예비역 장성이 많다”는 포럼 관계자의 소개대로 마포포럼 회원들은 엘리트 의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포럼 위원장은 박승부(육사 23기) 예비역 소장이다. 마포포럼이 다른 포럼과 비교해 유난히 한미관계에 대한 정책을 많이 연구한 것은 박 위원장의 개인 이력과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한미연합사 작전차장, 기획차장 등 연합사에서만 10여 년을 근무했다. 전역한 후에는 한미연합훈련 한국 측 선임관찰관으로 활동했다.

“좌파정부에서 한미동맹, 국민안보의식 등이 기존 안보관과 반대방향으로 흘러갔다. 30년 군 복무자로서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책임을 느꼈다.”

경선을 한 달 여 앞두고 결성된 마포포럼은 한나라당의 안보 싱크탱크를 자처했다. 안보의제 30개를 선정해 매주 2~3개씩 토론했다. 토론 내용은 e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발송됐다. 마포포럼은 토론 내용을 정리한 정책보고서를 이명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상득 의원을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몇 년 전 서울시장실에서 이명박 당선자를 만난 적이 있다. 예비역 장성 20여 명과 안보모임을 결성하고 정기적 토론을 하던 때였다. 서울시에서 우리 모임 회원들을 초청해 청계천복원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이명박 시장이 직접 설명했는데, 그 전문성과 치밀한 분석에 큰 감명을 받았다. 자신감이 넘치고 추진력이 대단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분이 국가지도자가 되면 확실하게 일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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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식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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