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특집 | 박근혜 대선 스타트

‘서강대 라인’ 막강 파워

싱크탱크에 동문 대거 포진, 지원사격 나선 ‘서강바른포럼’

  • 이남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서강대 라인’ 막강 파워

2/3
‘서강대 라인’ 막강 파워

서강대는 지난해 4월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박 전 대표에게 정치학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보이지 않게 지원하는 동문 학자들

미래연구원에 서강대 출신 학자가 다수 합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의 ‘서강대 라인’에도 눈길이 쏠린다. 정원이 적은 탓에 정계에 진출한 서강대 동문의 숫자는 많지 않다. 현재 국회의원으로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서병수 최고위원(경제학과 71학번), 김호연 의원(무역학과 74학번), 권택기 의원(경영학과 84학번) 등 4명이 있다.

친박(親朴)계 3선인 서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부산시장 출마를 고심하다 “곁에서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박 전 대표의 요청을 듣고 그 뜻을 접었다고 한다. 그는 친이(親李)계 심재철 정책위의장에게 “박 전 대표의 복지 정책을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한 것은 정책위의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지며, 박 전 대표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7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호연 의원은 서강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어 동문의 힘을 모으는 데 유리하다. 권택기 의원은 친(親)이재오계지만, 모교와 관련된 행사에 늘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모두 서강대 출신 정치인, 국회 보좌진 및 기자의 모임인 ‘서강여의도포럼’에 참여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져왔다. 서강여의도포럼 관계자는 “2008년 박 전 대표가 송년 모임에 온다고 하자 그간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던 회원까지 참석했다”며 “모두 2011년 송년 모임에 박 전 대표를 꼭 모시자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의 ‘서강대 인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고려대 인맥의 정관계 진출이 눈부셨기 때문이다. 2007년 대선 당시 고려대 교우회가 동문인 ‘이명박 후보 밀어주기’에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광고모델’ 박근혜 효과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서강대 인맥이 어떤 역할을 할까. 박 전 대표가 당선될 경우 서강대 인맥이 얼마나 약진할 것인가. 이에 대해 학교와 동문들은 다양하고 다층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서강대는 박 전 대표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중순 서강대 자연과학부와 공학부는 박 전 대표를 ‘광고모델’로 등장시켰다. 이 광고를 두고 ‘모교 사랑이냐’ ‘사전 선거운동이냐’ 격론이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고심 끝에 이 광고가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서강대 관계자는 “광고모델이 돼달라는 학교의 부탁에 박 전 대표가 흔쾌히 응했다”며 “박 전 대표가 등장한 광고는 이례적으로 여러 매체에 기사화돼 학교 홍보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4월17일 서강대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50번째 명예 박사학위(정치학)를 받았다. ‘50주년 기념식에 50번째 명예 박사학위’라는 의미 있는 타이틀이 박 전 대표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는 박 전 대표에 대한 학교의 특별한 배려로 읽힌다. 이에 대해 서강대 관계자는 “명예 박사학위는 사회적으로 높은 기여를 한 분들에게 수여한다. 박 전 대표는 4선 국회의원으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뤘고, 신뢰와 원칙을 존중하며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정치적으로 판단해 학위를 수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3
이남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목록 닫기

‘서강대 라인’ 막강 파워

댓글 창 닫기

2019/1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