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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① 사주

  • 이철용| 역술가· 13대 국회의원 2000cy@daum.net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①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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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은 무술년 계해월 갑인일 정묘시에 태어난 개띠로, 용띠 해인 올해는 운이 좋지 않다. 역시 금(金) 기운이 없어 박근혜의 나무를 쪼갤 힘도 약하다. 그러나 호랑이와 돼지가 있는 왕의 4숨을 갖고 있고, 국가의 녹을 먹는 기운도 있는 만큼 2020년 입춘 이후부터 좋은 기운이 작용해 큰 자리를 얻으며 어려움 없이 잘나가겠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가운데 금(金)의 기운이 있는 사람은 손학규다. 정해년 신해월 을사일 을유시에 태어난 손학규는 돼지 두 마리와 뱀 등 왕의 기운이 충만하나 토(土)의 기운이 없어 뿌리가 약한 게 흠이다. 빈민운동, 민주화운동, 교수,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등을 거치며 때(기회)를 준비하고 기회(運)를 만들어온 내공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동안 운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올해 입춘을 지나면서 나쁜 기운은 나갔다. 다만 상한가를 치고 올라온 안철수의 상승세와 문재인, 김두관 등 영남권 후보의 견제로 협공을 받는 형국이 돼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안철수의 행보는 야권 대선 전략의 중요 변수다. 안철수가 대통령에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크게 달라진다. 그가 만에 하나 불출마를 선언하더라도, 안철수의 입김이 개입된 ‘안철수 그림자 정당’의 이름으로 다른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연속 상한가를 치고 있는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대선에 100% 출마한다고 봐야한다. 빌 게이츠와 구글 사장을 만나고, 거액을 사회에 기부하고, 남북문제 전문가인 김근식 교수를 만나고, 대변인을 두고,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을 펴내고 방송에 출연한 그의 행보는 이미 대선 출마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안철수의 4숨을 보자. 임인년 임인월 을미일 임오시에 태어나 호랑이가 두 마리 있다. 일단 게임은 된다. 하지만 그 역시 금(金)이 아예 없고, 목(木) 기운과 수(水) 기운이 강하다. 안철수는 출마하면 여당 성향의 표를 잠식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 성향의 표를 갈라놓을 공산이 크다. 말하자면 통합민주당을 뒤흔들어 섞어 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4숨의 흐름으로 볼 때 야권의 어느 한 사람이 박근혜와 대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0전 100패다. 하지만 김두관과 문재인의 세력을 모아 손학규의 부족한 토(土) 기운을 보충해주고, 추후 손학규의 능력에 안철수의 매력까지 더해질 경우, 그때 생기는 파괴력 앞에서는 박근혜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된다.



김두관·문재인 협력이 변수

용(辰)띠인 문재인과 개(戌)띠인 김두관 두 사람은 겉으로는 평온하게 보이지만, 속내는 진술충(辰戌?)으로 서로 깨고 깨지는 상극관계다. 문재인의 용(辰)이 승천하려는데 김두관의 개(戌)가 짖어 못 올라가는 형국으로, 서로 잘 맞지 않는다. 문재인과 안철수도 잘 맞지 않는 기운이다. 이때 아름다운 양보의 결단이 필요하다. 야권에서는 누가 후보로 나서든 독자적으로는 움직이려 하지 말고, 금(金) 기운을 가진 자와 협력하는 게 좋다.

누누이 언급했듯 대통령은 혼자의 힘이 아닌 집단구성원의 힘으로 선출된다. 선거 당시의 사회 분위기, 민심의 동향, 세계정세, 경제상황 등에 더해 양자대결이냐 다자대결이냐의 대결구도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하면서도 다각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복잡한 셈법이다. 현재의 지지율이 결과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또 선거는 후보 혼자 치르는 것이 아니며 참모들과 함께 치르는 것이다. 참모의 전략 부재, 실수, 실언, 망언, 선거전략 실패, 비리 적발, 과거 행적 등 여러 변수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의 남북분단 상황도 무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변수다. 현재 북한을 이끌고 있는 김정은의 생일은 공식적으로 1984년 1월 8일이다. 1983년에 태어났다는 설이 떠돌지만, 현재 그의 상태에 비춰보면 84년생이 맞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경우 내년부터 고약한 삼재가 들어온다. 남북관계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런 여파가 우리 대선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느냐 못 하느냐도 변수로 작용한다. 미국 정치상황은 특히 우리 대선에 미칠 영향이 크다 하겠다.

선거는 예민한 기술을 요하는, 매우 민감한 정치공학이다. 총알(선거자금)도 변수다. 불법 선거운동이 아니라도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자금이 필요하다. 선거자금을 충당하지 못하면 따르는 사람의 수가 줄어든다. 이런저런 변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린다. 언론 상황도 변수 중에 변수로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4숨은 그야말로 하위개념에 불과하다. 그러면 상위개념은 무엇인가? 첫째 절제. 둘째, 웃음. 셋째, 보시 행위다. 이를테면 절제란 분노의 절제, 쾌락의 절제, 언동의 절제, 식탐의 절제, 탐욕의 절제 등을 말한다. 웃음이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말이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고 하지 않던가. 힘들어도 많이 웃어야 한다. 보시란, 나보다 형편과 처지가 어려운 이웃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그래야 삶이 평안해진다. 절제, 웃음, 보시 세 가지 가운데 한두 가지만 잘 지켜도 4숨과 상관없이 삶이 평안해지고 윤택해진다.

우주의 제1의 법칙은 ‘심은 대로 거둔다’이다. 세상을 이루는 구성원 하나하나가 성장(팽창)과 소멸로 향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우리가 숨 쉬고 살아가는 곳이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다.

운명과 풍수로 보는 대선 향방 ① 사주
이철용

1948년 서울 출생

제13대 국회의원

現 인생상담소 ‘통(通)’ 대표

저서: ‘어둠의 자식들’ ‘꼬방동네 사람들’ ‘들어라 먹물들아’ 등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임진년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상식이 통(通)하는 세상인지 통하지 않는 세상인지에 따라 선거 양상은 백팔십도 달라진다. 조만간 안철수든 손학규든 문재인이든 김두관이든 야권 후보가 결정되면 대선 판도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어느 용(龍)이 여의주를 얻느냐는 현명한 국민이 선택할 몫이다. 민심 즉 천심을 저버리는 후보를 가려내는 올바른 ‘눈얼(자신과 세상을 바로 읽는 정신)’을 지녀야 나라가 살고 너와 내가 살고 우리 모두가 산다. 민심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용이 여의주를 얻게 될 줄 믿는다.

신동아 2012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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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 역술가· 13대 국회의원 2000c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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