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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과 문명외

  • 담당: 김진수 기자

살육과 문명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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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경복궁을 점령하라!나카츠카 아키라 지음/ 박맹수 옮김

살육과 문명외
“청·일전쟁은 일본이 치밀하게 준비한 전쟁이었고, 그 첫 실험이 조선 경복궁 점령이었다. 역사 위조(僞造)는 대국을 꿈꾸는 일본의 뿌리깊은 전통이다!”

이 책은 청·일전쟁(1894∼95년) 개전(7월25일)에 즈음해 일어난 일본군의 조선 왕궁(경복궁) 점령사건(7월23일)이 뚜렷한 목적과 주도면밀한 계획 아래 이뤄졌으며, 이런 사실이 구일본 육군참모본부가 공식적으로 펴낸 ‘일청전사’에서 위조된 이야기로 바뀌었다는 점을 같은 기관이 작성한 그 기록의 초안(草案)을 통해 실증했다. 또 이런 역사 위조가 결코 일시적 발상에서가 아니라, 근대 일본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져왔음을 사료를 바탕으로 논증했다.

일본내 지한파(知韓派) 역사학자인 저자는 일본이 제국주의국가로서 세계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청·일전쟁 최초의 무력행사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운다’고 공언하면서도 바로 그 조선의 왕궁을 점령한 사건이란 점에 주목한다. 그는 이 사건이 청국과의 ‘개전 명분’을 얻고 서울의 조선군대를 무장해제함으로써 일본군이 남쪽에서 청나라 군대와 싸우는 동안 서울의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군수품 수송과 징발 등을 조선정부의 명령으로 시행하는 편의를 얻으려는 목적 아래 계획된 것이란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푸른역사/ 248쪽/ 1만원)

빼앗긴 얼굴라티파 지음/ 최은희 옮김



살육과 문명외
이슬람 독재로 악명 높은 탈레반 정권 치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겪은 삶을 그린 체험수기. 9·11테러와 미국의 아프간 공격 이후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아프간 여성들의 고통스런 삶을, 기자를 꿈꾸던 중산층 가정의 10대 소녀 라티파와 그의 가족, 친지, 이웃들이 탈레반 집권 이후 보고 겪은 일들을 통해 낱낱이 보여준다.

1980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태어난 라티파는 세상의 여느 또래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10대. 하지만 1996년 9월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면서 그를 포함한 아프간 여성들의 삶은 일순간 멈춰버렸다.

그들은 외출할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가리는 ‘부르카’를 뒤집어써야 하는 등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한 규율 아래 놓이게 됐고, 잇따른 내전 속에서 인권은 완전히 실종된다.

그러나 라티파는 친구들과 비밀학교를 운영하며 탈레반 정권에 저항하고, 마침내 탈레반 정권에 유린당하는 여성의 인권 현실을 서방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한다. 부제는 ‘탈레반에 짓밟힌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삶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레/ 238쪽/ 8000원)

대우 자살인가, 타살인가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살육과 문명외
한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은 세계를 향한 이땅의 젊은이들에겐 복음서로 통했다. 일 중독자로 불릴 만큼 세계를 향해 내달리던 그는 지금 어떤 생각에 잠겨 있을까.

이 책은 2001년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돼 호응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우패망비사’를 바탕으로 신문 지면에 싣지 못했던 비화(秘話)들과 대우그룹 사장단회의에서의 ‘김우중 육성 녹취록’ 등을 보강해 출간한 것이다.

1999년 10월 베트남 대우자동차 공장 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래 김우중 전 회장은 4년째 해외체류중이다. 최근엔 독일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가 장(腸)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때 계열사 41개, 국내 종업원 10만5000여 명, 해외법인 396개, 재계순위 2위의 기업군을 이끌었던 그는 현재 인터폴의 적색수배 대상자가 된 처지다.

대우의 몰락은 과연 선단식 경영과 무모한 세계경영의 말로였을까? 아니면 일부 옹호론자들의 주장대로 ‘음모의 덫’에 걸린 결과였을까?(한국경제신문/ 352쪽/ 1만1000원)

김정일의 비밀살상무기공장고청송 지음

살육과 문명외
1994년 핵 개발을 동결하기로 한 북-미간 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 방식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해온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북한의 핵개발 시인은 세계를 놀라움 속에 빠뜨리고 있다.

탈북작가인 저자는 이런 시점에, 북한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으며 실제 북한의 군사력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북한에 존재하는 비밀살상무기공장의 실태를 공개하고 있다. 즉 북한 군수산업을 관장하는 제2경제위원회와 산하 8개 총국의 임무와 기능을 비롯, 북한의 병기공장단지가 어디에 있는지, 그곳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병기 개발의 실상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두솔/ 272쪽/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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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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