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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형준이 둘러본 유네스코 지정 인류유산 ②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태양 숭배한 잉카인의 걸작품

  • 글·사진: 이형준 사진가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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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마추픽추 마을의 한산한 거리 풍경

또 커다란 바위 뒤쪽에 위치한 왕가의 무덤은, 잘 다듬어진 좁은 입구와는 다르게 내부는 반원형에 가까운 꽤 큰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다른 유적지에서는 볼 수 없는 공간개념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도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설치해 놓은 해시계 인티와타나를 비롯해 태양의 문, 콘도르 신전, 계단식 경작지 등, 모퉁이마다 박혀 있는 옛 사람들의 진한 흔적은 연신 여행객의 발길을 이끈다.

무려 1만여 명이 생활하기에 충분한 공간과 경작지를 갖추고 있지만, 언제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은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 유적을 뒤로하고 하산하는 버스에 올라 차창 너머로 멀어져 가는 공중도시를 바라보는 나그네의 귓가에, 멀리서 “굿 바이∼”하고 외치는 소리가 내려앉는다. 피부색이 다른 이방인을 눈여겨보았던 것일까. 한 순박한 잉카 소년이 산마루에 서서 필자에게 보낸 작별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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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형준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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