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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보’ 외

‘만인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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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보’ 외
지낭(전3권) 풍몽룡 지음 / 이원길 옮김‘고금소설’ ‘봉선연의’ ‘동주열국지’로 널리 알려진 중국 명나라 작가 풍몽룡이 54세에 중국 고대인들의 지혜를 총망라해 썼다는 기서(奇書). 상고시대부터 명나라 말기까지 3000여년 동안 제자백가의 경전과 역사기록뿐 아니라 패관야사를 아울러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한 2000여가지 이야기를 수집·정리했다. 그동안 ‘상술’ ‘변론술’ ‘용병술’ 등 발췌본이 나왔으나 완역은 처음이다. 1권은 상등의 지혜, 현명한 지혜 편이고 2권은 관찰, 담력, 방법, 기민한 지혜로 나뉘어 있다. 3권은 언어, 군사, 여인의 지혜와 마지막에 잡다한 지혜 편으로 정리했다. 신원문화사/각 600쪽 안팎/각 2만1000원

모던의 유혹 모던의 눈물 노형석 지음독도 지킴이로도 널리 알려진 한국 근대사 부문 최고의 서지학자 고(故) 이종학 선생이 소장했던 희귀 사진자료 391장을 통해 근대 한국을 재조명했다. 먼저 물질적 하부구조인 전 국토의 시공간과 물질적 기반의 변화가 한국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목한다. 철도, 전기와 통신, 도로, 상가 등의 근대 물질문명에 얽힌 보통사람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은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한 농민들, 막 형성된 공단 노동자, ‘모던보이’와 ‘모던걸’로 통칭되던 도시 부르주아와 룸펜들이다. 1920년대 경성 시내 판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희귀지도(1924년 교통실업사가 제작한 경성상가지도)가 첨부돼 있다. 생각의 나무/384쪽/2만9500원

다니엘라 마이어·클라우스 마이어 지음 / 김희상 옮김수염, 머리카락, 눈썹과 속눈썹, 겨드랑이털, 다리털, 음모에 이르기까지 털에 관한 모든 것. 역사적으로 남자의 수염은 힘과 성적 욕망을 상징했지만 여자의 털은 혐오와 멸시의 대상이었다. 또 2002년 가을 이란 테헤란의 거리에서 대학생들이 학문의 자유와 개방을 요구하며 이렇게 외쳤다. “더이상 수염 난 남자들의 지배를 받지 않겠다.” 마르크스,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호치민, 트로츠키, 레닌 등으로 대표되는 ‘혁명가의 수염’이 어느 순간 ‘반동의 수염’으로 전락한것. 시저 시대 로마 남자들은 겨드랑이털이 토가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을 혐오했지만, 영국해협 건너 켈트족 전사들이 콧수염과 머리카락만 빼고 전신, 심지어 종아리 털을 면도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시대와 편견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털의 문화사. 작가정신/240쪽/9800원

이계홍의 휴먼스토리 이계홍 지음30년 가까이 언론 현장에 있었고 소설집 ‘틈나면 자살하는 남자’ ‘저 미망을 향하여’를 펴내는 등 소설가로 활약해온 저자가 인간적 체취와 온기가 머무는 14명을 인터뷰했다. ‘호기심을 먹고 사는 바람의 딸’ 한비야와 ‘딩동댕 21년’의 송해, 4전5기의 신화 이후 도발적 언행과 스캔들로 살아온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 무기수로 20년20일을 감방에서 보낸 신영복 등 다양한 삶의 철학을 갖고 있는 이들이 주인공이다. 특히 동아일보 문화부 재직시 필자와 담당기자로 만났던 신영복 교수와 10년 만에 재회해 기자로서 오랜 연륜을 보여주기도 했다. 모아드림/354쪽/1만원

대학혁명 제임스 J.두데스탯 지음 / 이철우·이규태·왕인 옮김“지금부터 30년 후 거대한 대학 캠퍼스는 유적지로 남을 것이다.”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의 경고는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미국 미시간대 총장을 역임한 저자는 오늘날 대학이 직면한 변화의 도전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개혁과제(비전 2000과 비전 2017)를 제시했다. 그는 “학생은 학습자로, 교수 중심의 대학은 학습자 중심의 대학으로, 교육은 능동적인 학습으로, 학생은 학습 공동체의 평생회원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현실을 적시했다. 이 말 속에는 20세기적 대학은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옮긴이들이 ‘대학개혁 및 고등교육 패러다임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대학 교직원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책이다. 성균관대출판부/544쪽/2만5000원



우리에게 다가온 조선족은 누구인가 임계순 지음필요할 때는 같은 민족임을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서로 “신용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조선족과 한국인. 1992년 한중수교로 한국인의 중국 진출과 조선족의 고국방문이 본격화한 이후 양측이 서로 비방하기에 바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완전히 다른 체제와 사회에서 성장하고 생활해온 문화적 배경과 이에 대한 이해부족을 지적하고 동북3성의 조선족 역사를 연구했다. 연구는 중국의 한국인들이 ‘조선족’으로 불린 1952년부터가 아니라 한족(韓族)인 ‘조선인’이 중국 동북지역에 살기 시작한 18세기로 거슬러올라간다. ‘간도 분쟁’ 속에서 조선족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21세기 동북아시대에 한국과 중국의 융합을 이룬 조선족의 이중 문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서술한다. 현암사/42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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