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주목받는 新건강법 열전 ⑨

지력(智力) 기공 캠프 연 ‘장풍도사’ 양운하

아이는 IQ, 아빠는 정력, 엄마는 다이어트… 일석삼조 효과

  • 안도운 기공학 전문가·오운육기연구소장

지력(智力) 기공 캠프 연 ‘장풍도사’ 양운하

3/5
“외줄타기와 학다리, 이 두 자세만 익혀도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 원리는 지각신경을 자극해 정신과 육체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수승하강(水丞下降)을 이루게 하는 것이죠. 즉 신장의 물 기운을 상승시키고 심장의 열 기운을 하강시킴으로써 흥분된 대뇌피질을 평정시키면 머리가 늘 맑고 시원해집니다. 이를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고 하죠.

또 이 자세만 매일 꾸준히 하면 병리학적으로 중년 남녀의 하체 강화(정력 강화), 중풍 및 암 예방,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복압(腹壓)이 상승하기 쉬워 두통, 빈혈, 울럼거림 등의 증상을 앓는 임산부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저능아나 기형아 예방에도 매우 좋아요. 무엇보다 임산부들은 잘생기고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걸 제가 100% 장담하니까 집에서 꾸준히 해보라고 다시 한 번 권장합니다.”

인체에 통달한 氣 전문가

아무튼 기공 전문가인 양운하 회장이 교육계나 의학계에서도 아직은 생소한 7Q를 주장하고 뇌력증진 프로그램을 과감히 들고 나온 것은 그의 화려한 성장이력에 기인한다. 그는 9세 때부터 태권도, 유도, 합기도 등 각종 무술을 연마한 무도인이자 17세 때 기공에 입문해 18년간 전국의 유명 산을 다니면서 산중 수련을 쌓은 기공인이다. 그는 당시 인체 내부에 흐르는 기의 흐름은 물론 인체 기전에 대해 ‘도가 통한’ 경지에 다다랐다고 한다.

그런 한편 속세의 교육과정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어 서울사회체육대학을 다녔다. 그는 이때 자신이 수련으로 쌓은 몸에 대한 지혜와 현대과학의 인체 과학 지식을 연계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기의 흐름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힘든 동양의학의 침과 지압, 뜸, 카이로프락틱(척추 지압), 스포츠 마사지 등 한방 지식은 물론 신경의학, 생체학 등 인체에 관련된 서양의학서들을 두루 공부한 것도 이 무렵이다. 그의 설명 가운데 심심찮게 전문적인 의학용어들이 튀어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이후에도 수련을 계속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하고도 과학적인 기공법 연구에 나섰다. 이른바 토속기공이 바로 그것이다.

“어느 날 산을 내려오는데 연로한 농부가 몇 시간째 쉬지 않고 같은 자세로 보리를 베고 있었어요. 허리가 아프지 않냐고 물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그 동작을 지켜보니 보리를 베는 동작이 하나도 급하지 않고 마치 춤을 추듯 느리고 부드럽더군요. 결국 어떤 동작이든 천천히 움직이면 탈이 생기지 않더라는 거지요. 그게 기공의 중요한 기본이지요. 저는 그 농부한테서 큰 깨달음을 얻고서 ‘보리베기 기공법’을 창안해냈고 이것이 토속기공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양 회장의 기공법엔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방아찧기’ ‘지게지기’ ‘상모 돌리기’ ‘접시 돌리기’ ‘물지게 비틀기’를 비롯해 앞서 선보인 광대들의 ‘외줄타기 자세’, 학이 서 있는 모습을 본뜬 ‘학다리 자세’ 등 토속기공은 선조들의 일상생활과 몸짓, 그리고 자연 생물을 본떠 만든 것이다.

양 회장은 토속기공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몸짓을 통해 몸을 다스리는 토속기공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성입니다. 인체에 바로 기를 보내기 때문에 누구든지 단 몇 분만 해도 인체가 활성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즉효성이 있어요. 기존의 중국에서 온 기공법은 의념(意念)을 주로 한 기공, 즉 정신으로 기를 움직이는 방법을 쓰는 반면 토속기공은 몸을 통해 몸을 다스려 운기(運氣)하는 방식입니다. 토속기공은 생물학적 대상으로 인체와 기를 다루다보니 의념적 기공이 보이는 신비주의나 종교적 색채와는 거리가 멀지요. 게다가 의념적 기공법에서 위험한 것으로 자주 지적되는 게 이른바 ‘주화입마’와 같은 정신질환의 부작용인데, 토속기공엔 그런 게 없습니다.”

양 회장이 토속기공을 보급하기 시작한 이래 국내외에서 이 기공을 접한 사람은 대략 4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정·관·재·학계의 유명 인사 상당수도 그의 ‘제자’라고 한다(참고로 양 회장은 자신의 토속기공을 한번이라도 배운 사람들과 자신에게 기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무조건 ‘제자’라고 표현했고, 필자 역시 그런 점에서 그의 제자로 자리매김됐다).

그중 LS그룹 구자홍 회장, 이종찬 전 안기부장, 박봉환 전 동자부장관(작고), 윤병철 한국금융리스크관리전문가협회(KARP) 회장(전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도올 김용옥(전 고려대 교수), 민용태 고려대 교수, 가수 장사익·이선희씨 등은 그가 직접 수련 지도를 한 제자로 꼽힌다.

해외에도 그의 제자가 여럿 있다. 홍콩의 유명한 영화배우인 류더화(劉德華)와 예칭원(葉靑文)은 일본 여가수 미카시바와 함께 싱가포르의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에서 양 회장을 만나 신비의 운기방사를 체험한 후 토속기공 전수를 간청했고, 미국 ‘플레이보이’지의 휴 헤프너 회장은 신병치료를 이유로 그를 미국으로 초빙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이자 양 회장의 제자인 모리스 다이아몬드(비버리 레코드사 사장)를 서울로 보내 거액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 사람을 위해 돈에 팔려 갈 수는 없다는 이유로 미국 진출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한다.

3/5
안도운 기공학 전문가·오운육기연구소장
목록 닫기

지력(智力) 기공 캠프 연 ‘장풍도사’ 양운하

댓글 창 닫기

2022/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