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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과 신태운 원장의 저비용 ‘무치악(無齒顎)’ 탈출법

임플란트 6개로 모든 치아 되찾는 ‘All-on-6’

  •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신치과 신태운 원장의 저비용 ‘무치악(無齒顎)’ 탈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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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과 신태운 원장의 저비용 ‘무치악(無齒顎)’ 탈출법

CT를 이용해 임플란트 시술 자리를 확인하는 신태운 원장.

신치과 신태운 원장은 “올온식스는 현재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올온포(All-on-4)’ 시술법을 한국인에게 맞게 응용한 것”이라며 “포르투갈의 팔로 말로(Paulo Malo) 박사가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말로 박사는 치아가 없는 사람들을 ‘덴털 크리플드(Dental Crippled, 치아 장애자)’로 규정한다. 이들의 고통이 팔이나 다리가 없는 사람들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이다. 저렴한 비용에 임플란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올온포 시술법을 고안한 것도 그 때문이다. 신 원장은 말로 박사의 ‘four(4)’가 우리나라에서 ‘six(6)’로 바뀐 연유에 대해 음식 문화의 차이점을 들어 설명했다.

“한국인은 김치나 나물 등 질긴 섬유질 위주의 식사를 하기 때문에 턱 근육이 잘 발달했다. 자연히 턱 구조가 서양인보다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임플란트를 2개 이상 더 심어야 한다.”

뼈 이식 않고 시술 가능

‘올온식스’ 시술의 핵심은 뼈 이식을 하지 않고서도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무치악 노년층의 경우 대개 뼈 이식 후 인공치아를 심었다. 틀니를 수년간 사용하거나 치아가 빠진 후 오랫동안 방치해 잇몸뼈가 부서져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온식스 시술법은 대부분의 경우 뼈 이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치과 전용 3차원 CT(컴퓨터단층촬영기)’를 활용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잇몸뼈 부위를 정확하게 짚어낸다. 상악동(위턱 위에 있는 빈 공간) 중 뼈가 없거나 아래턱 중 신경이 가까워서 인공치아를 심을 수 없는 부위 등을 명확하게 판별해내는 것. 신 원장은 “시술 가능 부위를 잘못 판단할 경우 시술 시 신경이나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그러면 수술 후 지속적인 출혈이나 지각마비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CT 촬영으로 시술 가능한 잇몸뼈 부위를 찾은 다음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뼈와 잇몸, 보철물을 그대로 재현해 이상적인 임플란트 식재 위치를 찾는다. 이 결과물을 바탕으로 정밀 유도장치인 ‘노벨가이드’가 만들어진다.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노벨가이드는 임플란트를 심을 정확한 위치를 알려준다. 이를 활용해 인공치아 6개를 심고, 새로 심은 치아에 브리지만 접목시키면 된다. 신 원장은 “이 모든 과정이 대부분의 경우 하루면 끝난다. 기존 뼈 이식 후 임플란트를 심는 데 10개월 이상이 걸린 것에 비하면 시술시간이나 치료기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출혈이나 통증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온식스는 기존 임플란트와 심는 각도도 다르다. 잇몸과 수직 상태로 심는 것이 아니라 앞니와 주변부에 30°에서 45° 경사로 비스듬하게 심는다. 이 때문에 앞니 주변에 집중되는 힘을 어금니 쪽으로 분산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질의 뼈에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심을 수 있다. 또한 브리지도 환자의 턱 구조에 맞춰 세심하게 제작되기 때문에 자연 치아에 근접한 느낌으로 음식을 씹을 수 있으며 그 맛도 음미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올온식스 시술법을 쓰면 대부분 뼈이식 과정이 생략되고 인공치아 수도 줄여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임플란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브리지를 끼운 그날부터 자기 치아와 비슷한 느낌으로 음식을 씹을 수도 있으며, 치아 상실로 일그러졌던 얼굴 모양까지 바로잡아줘 노년층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아 200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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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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