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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제4회 ‘사회적 가치, 경제를 살리다’ 포럼

“코로나19 위기 해법은 사회적 가치 확산”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신동아 제4회 ‘사회적 가치, 경제를 살리다’ 포럼

  • ●양극화와 불평등 위기에서 국민 삶 지켜낼 것
    ●공공성 회복과 구조적 불공정 해법 논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핫 트렌드 ESG
    ●사회적가치기본법 법제화 전망도
    ●삼성전자, 신한은행, NH농협, 한전, 조폐공사, 서부발전, 동서발전, 루트에너지 등 발표
신동아 창간 89주년 기념 제4회 ‘사회적 가치, 경제를 살리다’ 포럼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박광온(사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축사자와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은 ‘온택트’ 행사로 진행됐다. ‘매거진 동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돼 다양한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박해윤 기자]

신동아 창간 89주년 기념 제4회 ‘사회적 가치, 경제를 살리다’ 포럼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박광온(사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축사자와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은 ‘온택트’ 행사로 진행됐다. ‘매거진 동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돼 다양한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박해윤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코로나19 상처를 치유하는 게 급선무인 지금,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코로나19 상처를 치유하는 게 급선무인 지금,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신동아 창간 89주년 기념 제4회 ‘사회적 가치, 경제를 살리다’ 포럼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사회적 가치 평가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와 시청자들은 인권 안전 환경 일자리 거버넌스 등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성과를 공유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오준환 사회적가치연구원 V-lab 실장, 배근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사회적가치법제팀장 등 3인의 주요 발제자는 사회적 가치 논의의 핵심 주제들을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청중에게 전달했다. 

“사회적 가치의 주요 내용은 일자리 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 안전과 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윤리경영 등이다.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민간부문에서도 이것이 확산되도록 하면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배근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SK의 사회성과 측정은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영역으로 이뤄진다. 온실가스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환경),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며(사회),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회계 투명성을 지키는(거버넌스) 활동이 모두 사회적 가치 확대로 연결된다.”(오준환 사회적가치연구원 V-lab 실장) 

배근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은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솔선수범하면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호영 기자]

배근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은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솔선수범하면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호영 기자]

오준환 사회적가치연구원 V-lab 실장은 “온실가스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환경),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며(사회),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회계 투명성을 지키는(거버넌스) 활동이 모두 사회적 가치 확대로 연결된다”고 했다.  [지호영 기자]

오준환 사회적가치연구원 V-lab 실장은 “온실가스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환경),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며(사회),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회계 투명성을 지키는(거버넌스) 활동이 모두 사회적 가치 확대로 연결된다”고 했다. [지호영 기자]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사회적가치법제팀장은 “사회적 가치의 확산과 공론화는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호영 기자]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사회적가치법제팀장은 “사회적 가치의 확산과 공론화는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호영 기자]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가치의 확산과 공론화는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진정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 투명성과 상호협력, 공동체의식과 시민의식의 제고 및 확립의 문제가 기존의 법 제도 개선과 함께 이뤄지도록 종합적·체계적 접근이 요구된다.”(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사회적가치법제팀장)

‘매거진동아’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

이날 포럼은 유튜브 채널 ‘매거진동아’(www.youtube.com/c/MagazineD)를 통해 생중계돼 사회적 가치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 채널에 접속한 청중은 댓글창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질문을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참관 없이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랐다. 



그동안 민간기업,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조직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 따라서 해가 거듭될수록 사회적 가치 논의도 성장·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ESG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한국뿐 아니라 선진 각국에서도 경영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 사회적 책임(S), 투명한 거버넌스(G)에 심혈을 기울여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도 위기관리 차원에서 ESG를 추구해 기업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공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돼온 사회적 가치 실현 의지가 민간 영역으로 확장되는 그림도 그려졌다. 신동아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이번 포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방법·측정·평가, ESG 트렌드, 대기업·금융기관·공기관의 우수 사례 발표도 다뤘다.

박광온, 이재명, 김경수, 김용범… “선한 영향력에 주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무한경쟁 약육강식 시스템이 격차와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했다. [박해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무한경쟁 약육강식 시스템이 격차와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했다. [박해윤 기자]

강연에 앞서 진행된 축사자들의 발언도 시선을 끌었다. 국회, 지자체, 정부가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사회적 가치의 확산은 코로나19가 심화시키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의 위기에서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길”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인권, 생명, 안전, 환경,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사회적 가치의 평가기준으로 삼아 공공기관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은 20·21대 국회에서 연속으로 사회적가치기본법안을 발의해 우리 사회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공공성 회복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민선7기 도정 원칙을 ‘공정’으로 내세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뿐 아니라 불공정이 자본과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가로막고 있으며, 무한경쟁 약육강식의 시스템은 격차와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새로운 위기에는 과거와 다른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데 그 해답이 바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확산이다”라고 말했다. 

20대 국회 초기 사회적가치기본법을 발의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회적 가치는 이제 민간·공공 전 분야에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전략이 됐다”며 “이번 포럼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코로나19로부터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으로의 전환’이 급선무인 지금,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사회적 가치는 코로나19에 따른 현재의 불확실성을 견디고, 불안을 다스리는 힘이자,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미래의 경제활동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정부도 사회적 가치의 ‘발견’과 ‘실현’ ‘확산’의 주역이 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 우수 사례

박준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팀장은 “최근 5년간 2157개 기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지호영 기자]

박준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팀장은 “최근 5년간 2157개 기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지호영 기자]

이날 포럼에서는 대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사회적 벤처기업 등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내용을 소개했다.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이 일반화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준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팀장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진단키트, 손소독제 등 보건용품 제조기업을 패스트 트랙으로 선정해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월~3월 마스크기업 4개사에 50여 명의 전문가를 지원함으로써 신규설비 세팅, 노후설비 재가동 등 삼성의 혁신 노하우를 마스크 공정에 접목해 4월 기준 생산능력을 51% 개선하기도 했다. 박 팀장은 “지난 5년간 총 2157개 기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며 “협력회사뿐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확대, 기업문화 개선, 중소기업 혁신기반 마련 등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김홍년 NH농협금융지주 금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농협은 ESG 개념을 경영 전반에 접목시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호영 기자]

김홍년 NH농협금융지주 금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농협은 ESG 개념을 경영 전반에 접목시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호영 기자]

김홍년 NH농협금융지주 금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금융기관에 ESG 이슈가 중요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농협금융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경제(저탄소, 친환경)로 전환하는 것이 하나의 큰 흐름이다. 따라서 금융기관에 ESG를 반영한 경영 관리와 금융 중개 기능을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가 늘어났다. 김 연구위원은 “농협은 ESG 개념을 경영 전반에 접목시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을 마련했다”며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12조 원의 금융지원을 계획하고 있고 녹색금융과 ESG 사업과 관련해 38조 6000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선 신한은행 사회공헌부 팀장은 신한은행의 공유가치창출(CSV) 사례를 소개했다. 과거에 기부 등 단순히 사회공헌(CSR)에 치중할 때는 신한은행이 과거 방식으로 만든 비즈니스 가치와 수혜자가 받은 가치의 총량에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본연의 사업에서 생산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에 집중하면서 전체 가치를 더 키웠고, 거기에 수혜자의 가치까지 더해져 사회 전체가 받는 가치 총량이 더 늘어났다. 최 팀장은 “신한금융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스퀘어브리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우량 금융소비자를 양성하기 위한 금융교육, 기존 고객의 신용하락 방지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황인성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처 차장은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전 사례를 공유했다. 2014년 12월 본사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은 이곳을 에너지밸리로 만들어가는 핵심 동력이다. 2020년 현재 16개 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5000명의 자족형 신도시가 된 이곳에서 한전은 R&D 지원, 벤처와 창업 지원, 501개 기업 유치, 2조1600억 원대 지역 투자 등을 실현했다. 황 차장은 “한전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기업과 연구소 중심의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체험형 스마트 에너지 파크를 조성하는 ‘에너지밸리 시즌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혁신도시의 또 다른 변신을 전망했다. 

김혁구 한국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 차장은 코로나19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서부발전은 사회적가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사회적 배려 계층의 직업능력 개발과 진로 개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부모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김 차장은 “서부발전은 2018~2020년 211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2025년까지 그린·디지털 뉴딜을 통해 3만5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수 한국동서발전 열린혁신부장은 사회적 가치 추진 체계에 따른 주요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동서발전은 사회적 가치를 상시 측정하고 관리하며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조직 내재화를 위한 체크리스트, 경진대회, 온라인 교육, 사회적 가치(Social Value)·혁신(Innovation)·적극 행정(Positive administration)의 영문 합성어를 딴 SVIP(슈퍼 VIP의 의미도 있음) 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추진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김 부장은 “동서발전은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농촌 상생형 파주 수소연료전지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며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사람 중심 안전망 구축 등에 7조461억 원을 들여 일자리 3만8512개를 창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윤호 한국조폐공사 사회적가치처 팀장은 “화폐 제조 과정에서 축적된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해 동대문시장의 의류 정품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호영 기자]

최윤호 한국조폐공사 사회적가치처 팀장은 “화폐 제조 과정에서 축적된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해 동대문시장의 의류 정품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호영 기자]

최윤호 한국조폐공사 사회적가치처 팀장은 사업 환경이 크게 바뀌는 상황에서 어떻게 업의 본질을 유지하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요즘 지불결제 수단이 디지털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현금이 줄어들고 유통 수명이 긴 5만원권 발행으로 해마다 사업량 자체도 줄어들어 조폐공사는 핵심 비즈니스가 진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기술혁신, 신성장 동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경영 방점을 찍고 있다. 최 팀장은 “화폐 제조 과정에서 축적된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활용해 동대문시장의 의류 정품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모바일 지역 상품권 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ESG 투자의 꽃’인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개인이 소규모 투자자로 참여하는 금융 플랫폼을 만들었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이 50%까지 높아지고 이를 위해 650조 원의 직접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사업의 절반이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좌초되는 상황이어서 지역 수용성을 높이는 시민 참여형 투자 패러다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 대표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투자가 기관이나 일부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지역수용성을 높였다”며 “지역주민, 강원도청, 동서발전이 주주로 참여하는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같은 형태가 더욱 많이 등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를 창출한 루트에너지는 미국 유럽 등에서 사회적, 환경적 성과가 좋은 기업에 수여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B Corp) 인증도 받았다.



신동아 2021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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