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형 귀 성형 수술을 하고있는 이영대 원장.
돌출 귀는 귀 안쪽 연골주름의 발달이 미약해 귀 상부가 주름 없이 펴져 있으며 귀가 머리쪽에 붙어 있지 않고 옆으로 벌어져 돌출돼 있다. 귀 끝에 말려있는 테두리에는 지방이 지나칠 정도로 부족하다. 이영대 원장은 “돌출 귀 성형은 돌출 정도에 따라서 시술 시간에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귀 뒤쪽을 절개해 연골주름을 만들거나 귀의 모양을 결정짓는 귀 연골을 깎아내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돌출된 귀 모양을 교정해주면 깜쪽같이 정상 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귀 부위에 간단한 국부마취만 하면 되고 절개부위도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성형수술과 같이 수술 후유증의 염려는 거의 없다. 수술 시간은 한쪽인 경우는 40~50분, 양쪽은 1시간 30분에 불과하며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절개부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귀 지지대를 일주일 정도 붙이고 다니면 된다.
귓불이 굴곡 없이 얼굴 턱에 그대로 연결된 칼 귀도 수술은 간단하다. 귀의 아래쪽이 칼처럼 날카롭고 길쭉하게 얼굴에 붙었다고 해서 이름 붙은 칼 귀는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특히 관상학과 전통적 관념으론 ‘귓불이 없어 복 없어 보인다’고 해 콤플렉스의 대상이 돼왔다. 양쪽 귀 중에 한쪽만 칼 귀일 경우는 고통이 더 심하다. 칼 귀인 쪽 얼굴이 작아 보이게 만들어 얼굴이 짝짝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리기 위해 귀고리를 하게 되면 오히려 변형이 더욱 심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영대 원장은 “칼 귀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지만, 안면거상술, 즉 얼굴 주름을 당기는 시술을 받은 후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칼 귀를 교정하는 방법은 수술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최근의 칼 귀 시술은 간단한 절개 후 삼각 모양의 피부를 절제하고 귓불의 모양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겉으로 보기에 흉이 거의 남지 않으며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 또한 시술 후 짧아 보이던 얼굴이 다소 길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이고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
간단하지만 안전한 수술

당나귀 귀 (왼쪽)와 수술 후 정상으로 돌아온 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