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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통합당과 합당 놓고 주판알 튕기는 원유철 대표

“한국당은 ‘상임위원장’ 자리 · 국고보조금 얘기한 적 없다”

  • 고재석 기자 jayko@donga.com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통합당과 합당 놓고 주판알 튕기는 원유철 대표

  • ● 한국당 의원·당선자들에 당직·상임위 배려해야
    ● 주호영과 합당 논의 시작하되, 비대위원장 오면 그와 논의
    ● 당내 일각 ‘지금 합당해 무슨 이익 있겠느냐’ 주장
    ● DJP연합,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같은 시너지 있어야
    ● 한국당 별도 대선 플랜 짠 적 없지만 전략 가진 인사 있어
    ● 안철수 연대설엔 “마라톤 정치 한계 있다”며 부정적
    ● 한국당 옮겨 힘 보태겠다는 통합당 당선자 있어
[지호영 기자]

[지호영 기자]

요즘 야권의 뉴스메이커는 미래한국당(이하 한국당)이다.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으로 탄생한 한국당이 독자 노선을 택하리라는 전망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4·15 총선에서 한국당은 19명의 당선자를 냈다. 1명만 더 영입하면 별도로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다. 

한국당이 원유철(58)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한 점도 분가설(分家說)에 힘을 실었던 근거다. 한국당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 임기는 20대 국회 임기 종료일인 5월 29일까지다. 21대 국회 개원 전 통합당과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으리라 봤기 때문이다. 즉 원 대표 임기를 연장한다는 건 한국당이 지금의 골격으로 다음 국회에 입성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원 대표와 5월 12일에는 만나서, 같은 달 17일에는 전화로 두 차례 인터뷰했다. 그는 “합당 조건을 거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20대 의원들의 경우 특위에, 21대 의원들은 비례대표 초선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바라는 상임위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을 비례정당 투표에서 1등으로 만든 사람들”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원 대표는 “지난번 새로운보수당과 통합할 때도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나중에 지도체제 변화 생기면…”

한편 5월 14일 원 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과 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합당논의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논의기구에는 통합당에서 2명, 한국당에서 2명이 대표로 참여할 계획이다. 하지만 양측은 합당 시한에 대해서는 명확히 못 박지 않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고만 했다. 이에 한국당의 독자 노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임위 배정 과정에 한국당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여야 간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통합당과 ‘하나인 듯 하나가 아닌’ 한국당의 존재가 갈등 소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음은 원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통합당과 합당은 하는 겁니까. 

“총선 뒤 한국당 현역의원 및 당선자들과 합동 워크숍을 했습니다. 그때 입장을 분명히 해뒀어요. 통합당 지도부와 소통하고 협의해 가면서 합당 절차, 시기,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요. 의원, 당선자,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입니다. 합당은 합니다. 다만 시기는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겁니다.” 

- 총의를 어떤 식으로 모을 수 있나요. 

“한자리에 모여 충분한 토론을 거쳐 모은다는 뜻이죠.” 

- 주 대표는 원내대표라 합의의 대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 비상대책위원장 혹은 당 대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합당이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 

“주 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이기도 하잖아요. 당을 대표하는 분이기 때문에 논의는 시작할 겁니다. 나중에 지도체제에 변화가 생겨 비대위원장이 오시면 그분과 신속하게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 위성 정당이 ‘당 대 당’ 통합을 요구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엄연히 한국당은 정당법에 따라 등록된 정당입니다. 정당법에 따라 합당 절차를 거치는 게 상식입니다. 미래한국당이 미래한국회입니까?” 

- 통합당이 흡수 통합한다고 한국당이 정당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정당투표에서는 우리가 1등을 했어요. 그런 점을 존중하고 배려해줘야죠.” 

-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별도 교섭단체 구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는데요. 

“저는 김태년 대표를 합리적인 분으로 알고 있어요. 국회 운영위원장도 맡는 집권당 원내대표는 말씀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운영위원장이 국회법에 따라 국회 운영을 하지 않으면 계속 파열음이 날 수 있습니다. 야당과 소수 정당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는 게 좋다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원 대표는 5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준연동형비례대표제(연비제) 폐지를 위해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통합당, 한국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2+2’ 여야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통합당과 “합당 방식을 논의하겠다”면서 2+2 회담을 제안하는 것은 모순 아닌가요. 

“(두 사안이) 서로 달라요. 연비제 폐지는 여야 간 협상 대상이고, 합당은 한국당과 통합당의 문제입니다. 총선 때 연비제라는 나쁜 선거제도를 반드시 폐기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 선거만 6번 치렀는데, 이번처럼 혼란스럽게 선거운동을 한 건 처음입니다. 연비제가 있는 한 비례정당의 출현은 계속될 겁니다. 뇌관을 제거하지 않고 지뢰밭을 건널 수 없다는 건 상식입니다.” 

- 2+2 회담이 합당의 전제가 아니라면 민주당과 통합당이 1+1 회담을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우린 당사자잖아요. 비례정당의 당사자.” 

- 민주당과 시민당은 합당을 했는데요. 

“그래서 이해찬, 김태년, 주호영, 원유철 이렇게 2+2를 얘기한 겁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5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은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아귀다툼하는 한 몸통 두 머리 ‘쌍두뱀’처럼 상임위원장 자리와 국고보조금을 두고 다투고 있다”고 말했다. 

- 이해찬 대표가 ‘쌍두뱀’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2+2 회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만. 

“상식적인 국민은 연비제가 잘못된 선거제도라는 점을 다 압니다. 폐기하려면 여야 대표회담과 합의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DJP연합 거론하는 당내 인사”

- 결국 한국당이 독자 노선을 가기 위해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그건 한국당을 잘못 알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한국당은 단 1분, 1초도 상임위원장 자리와 국고보조금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요. 워크숍에서도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 포스트 코로나로 대한민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 선거 패배 원인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를 했어요. 분명히 말씀드려요.” 

- 통합당과 별개로 한국당 별도의 대선 플랜을 짜고 있습니까. 

“총선에서 범야권이 패배한 데 대한 반성과 성찰, 다음 대선에서는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등을 놓고 난상 토론을 하고 있어요. (대선에 관해) 구체적인 전략들을 지닌 분은 계세요. 그러나 (당 차원의) 플랜의 이름으로 짤 시간적 여유는 없었습니다.” 

-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 ‘대선 직전 합당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던데요. 

“합당은 반드시 합니다. 다만 시기, 방법, 절차에 대해서는 당 대표더라도 제 맘대로 할 수가 없잖아요. 우선 한국당의 당헌·당규가 있고, 통합당도 합당하려면 전당대회를 열어야 해요. 전당대회를 못 열면 전국위원회를 열어야하는데, 그러려면 또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하잖아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거예요.” 

바로 이어 원 대표는 “그래서 (당내에서) 합당 시기, 방식, 절차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가 대략적이나마 밝힌 시나리오는 이렇다. 

“의원, 당선자 중 바로 합당하자는 분도 계시고, 지금 합당해서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는 분도 계세요. 1+1이 최소한 3이 돼야 합당 시너지가 날 것 아니냐는 거죠. 과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간 DJP 연합이나, 노무현·정몽준의 포장마차 러브샷과 같은 수준의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어요.” 

-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을 두고 통합 과정에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지렛대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요. 

“그건 아니에요. 합당하려면 정당법상 법적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만약 5월 29일 제 임기 중 합당 절차가 끝나지 않으면 비대위원장을 뽑아야 해요. 공백 상태를 메우기 위해 당선자들이 모여 저에게 임기 연장을 건의한 겁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보수 성향 무소속 인사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5선·대구 수성을),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 윤상현 의원(4선·인천 동미추홀을), 김태호 당선자(3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4명이다. 

- 무소속 당선자들과 손잡고 교섭단체를 꾸릴 가능성은 없나요. 

“저나 한국당의 구성원이 무소속 당선자를 영입해야 한다든지, 국민의당과 교섭단체를 꾸려야 한다든지 이런 이야기하는 거 보셨습니까? 다 주변 사람 이야기입니다. 본인들의 희망 사항이죠.”


“통합당에서 ‘가서 힘 보태겠다’는 당선자 있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가 5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합당 시한은 못 박지 않았다. [뉴스1]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가 5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합당 시한은 못 박지 않았다. [뉴스1]

원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자 “정치는 마라톤이 아닌 릴레이 계주”라면서 “마라톤 정치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은 합당을 하더라도 릴레이로 팀 플레이를 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접적 언급은 삼갔지만 국민의당과의 연대 시나리오는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뜻으로 읽혔다. 

그는 이내 대화의 화제를 다시 ‘시기 문제’로 돌렸다. 

“저쪽(통합당)은 합당하려면 투표해야 해요. (통합당에서) 당 정비를 위해 합당 시기를 조금 늦추자고 결정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러면 또 거기에 따라 한국당도 더 준비해야 하고, 구성원의 총의도 모아야겠죠.” 

이 대목에서 기자는 원 대표의 말에 합당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여러 행정적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물었다. 

- 21대 국회 개원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당장 물리적으로 합당이 어렵다면 한국당 안에서도 당선자들의 상임위 배정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해야죠. 이제는 저쪽(통합당)도 원내대표가 뽑혔으니 같이 상의해야 하니까요.” 

- 한국당은 법적으로 통합당과 다른 정당인데 상임위 배정을 상의해서 하나요. 

“법적으로 다른 정당이라도 통합당과 상의해서 해야죠. 한국당과 통합당이 공동 TF를 만들기도 했고, (총선 때) 정책연대를 했잖아요. 범여권에서도 예전에 그런 선례가 많아요.” 

- 통합 후 (한국당 출신들이) 지도부 배정도 받고, 당선자들이 원하는 상임위에 갈 수 있도록 원 대표가 총대 멨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하하. 주호영 대표가 제게 공동대표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 했는데, 저는 분명히 합당 후 아무것도 안 한다고 했습니다.” 

- 원 대표 말고 다른 사람이 당 대표를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제가 합당 조건을 거는 게 아니에요. 최소한의 배려예요. 한국당 와서 고생한 사람들이 원하는 게 있지 않겠어요? (이번에 임기 끝나는) 현역의원들도 정치 그만둘 게 아니라면 욕심이 없겠습니까. 예를 들어 ‘나는 안보특위에서 일하고 싶다’ 뭐 그런 게 있을 게 아니겠어요? 당선자들의 경우 비례대표 초선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국방위건 산자위건 바라는 상임위 우선적으로 좀 해주라는 겁니다. 한국당을 비례정당 투표 1등 만든 사람들이잖아요. 그 배려를 해주라는 거죠. 당명도 미래한국당이 더 낫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그는 이 대목에서 “지난번 새로운보수당과 통합할 때도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당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측은 통합 과정에서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 등의 자리를 서로의 몫으로 배분했었다. 

- 재판 때문에 임기를 연장하려 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던데요. 

“사법부를 무시하는 발언이에요. 대한민국 판사들이 야당 대표라고 봐주겠습니까. 조그만 비례정당 대표인데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 한국당 당선자 면면을 보면,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활동하지 않은 사람이 다수입니다. 그들이 굳이 통합당을 친정으로 생각할까요. 

“통합당과 한국당이 형제정당이라는 사실은 국민이 다 알고 있어요. 한국당 당선자 중에는 합당 논의와는 별개로 과거 구태 정치와 다른 새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는 분들이 계세요. 합당은 합당이고, 당선자들께서 좋은 정책도 고민하고 있고, 다양한 준비를 하더라고요.” 

- 총선 때도 비례대표 명단을 놓고 통합당과 한국당 간 한차례 엇박자가 났습니다. 과연 앙금이 없을까요. 통합당 모 중진은 엇박자 탓에 한국당이 딴살림 차리는 게 반드시 어려운 건 아니라고도 하던데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 통합당에서 한국당으로 오고 싶어 하는 의원도 있다고 하셨던데요. 

“통합당 당선자 중 거대 여당이 출현했으니 한국당이 사이드 브레이크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내가 가서 힘을 보태주겠다’는 좋은 뜻으로 말씀하신 거죠.” 

- 구체적으로 한국당에 가겠다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그렇게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인가요. 

“그렇게 해서라도 힘을 모아주겠다고 이야기한 분이 계신 건 사실이에요.” 

- 영남권 당선인인가요. 

“(하하) 그건 좀.” 

한편 민경욱 통합당 의원은 5월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자리에 공병호 전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는 “사전투표 20%가 조작됐다. 재검표 시 수도권 최다 39곳의 승패가 바뀐다”고 주장했다. 

- 한국당 공관위원장을 지낸 공병호 박사가 개표 조작설을 주장한 데 대해 한국당 대표로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사전투표를 이틀씩 하는 나라가 세계에 없을 겁니다. 비밀투표도 유지되지 않아요. 사전투표한 뒤 누구 찍었다고 다 떠들고 다니잖아요. 사전투표로 뒤집힌 경우가 많으니 낙선자 입장에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고, 확인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겠어요? 그건 그것대로 잘못이 있으면 시정하면 되고, 향후 사전투표에 제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정당이 특별기구건 특별위원회건 만들어 논의해야 합니다.” 

- 그러면 공 박사의 활동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 그분들 활동에 대해 제가 이래라저래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 부정선거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한국당 당 대표 아닙니까.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습니다.”


좌클릭이건 우클릭이건

- 보수가 4연패한 이유를 어떻게 진단하나요. 

“세 가지 때문이에요. 첫 번째는 코로나입니다. 코로나 안개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다 가려졌어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과거로 따지면 금품 선거를 한 거예요. 두 번째로 통합당 공천이 잘못됐습니다. 자르는 건 잘했는데 갖다 심는 걸 잘못했어요. 세 번째는 막말이에요. 야당이 정권 실정에 대해 거친 언사로 표현해도 국민들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국민을 상대로 지나친 표현을 해선 안 돼요.” 

-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특별한 행보가 없어요. 한국당을 잘 운영해서 구성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신동아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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