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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名家 ‘한섬’ 화장품사업 도전, ‘뷰티 명가’ 될까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패션 名家 ‘한섬’ 화장품사업 도전, ‘뷰티 명가’ 될까

서울 강남구 한섬 사옥. [뉴스1]

서울 강남구 한섬 사옥. [뉴스1]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5월 11일 한섬은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의약 성분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의 지분 인수(51%)로 확보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화장품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약 100억 원.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유명 브랜드를 론칭한 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사업 목적에 화장품 사업을 추가하고 1년 동안 남성 패션 브랜드 ‘타임옴므’ 증정용 화장품을 제조하는 등 여러 테스트를 거쳤다. 그동안 패션 시장에서 쌓아온 고품격 이미지를 화장품 사업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고기능성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콘셉트로 잡았다. 

클린젠은 서울 청담동의 클린피부과와 신약 개발 전문기업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미백·주름·탄력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섬은 클린피부과, 프로젠과 협업해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브랜드명과 제품군 등은 미정이다. 가격대는 최소 30만 원대를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섬은 내년 초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한 후 색조 화장품과 향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3년간 패션 외길을 걸어온 한섬이 패션 이외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또 패션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이익률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화장품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한섬의 화장품 시장 진출로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의 핵심 요소인 원료와 특화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바이오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 2020년 6월호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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