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호

치킨제국 교촌, 창업주 돌아온다

[박세준의 기업 뽀개기⑧] 권원강 창업주 사내이사로, 갑질 논란 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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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2-04-26 14: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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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관련 뉴스를 봐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때가 많으셨죠. 배경 설명 없이 현안만 설명하다 보니, 관계된 사건을 파악하지 않고 있다면 이해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쉽게 기업 뉴스를 읽을 수 있도록 배경이 되는 사건부터 취재 후일담까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가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권 창업주는 3월 15일 교촌그룹의 지주회사인 교촌에프엔비(이하 교촌)의 사내이사로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2019년 3월 친족의 갑질 논란으로 경영권을 내려놓은 지 3년만의 일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에 따르면 권 창업주는 교촌의 지분 과반(69.20%)을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입니다. 사내이사 복귀지만 사실상 그룹 전체에 지배권을 갖게 되는 거죠.

    교촌 측은 권 창업주가 “이사회 의장을 맡지만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촌이 권 창업주를 중심으로 가족 경영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 창업주가 일부 친척에게 주식을 일부 증여했기 때문입니다. 교촌은 창업주 외에 일가족 보유 지분이 없던 기업입니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가족 경영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과연 실상은 어떨까요.

    권 창업주가 경영에서 물러난 배경부터, 교촌은 물론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의 승계구도까지 박세준의 기업뽀개기에서 상세히 알아봤습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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