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호

‘건강’은 기본, ‘환경’ ‘사회적 책임’ 다한다

[ESG·사회적가치 경제를 살리다] ‘ESG 경영’ 模範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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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2-12-0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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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 원주공장.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원주공장. [KGC인삼공사]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생산하는 KGC인삼공사의 경영 이념은 ‘바른 기업, 깨어있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이다. 고객과 가맹점, 인삼경작인 등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우리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C가 시대 조류에 맞춰 ‘건강’에 ‘환경’과 ‘사회적 책임’까지 더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8월 KGC는 친환경 산림경영 인증시스템(FSC인증)을 보유한 15개 포장재 공급 협력사와 ‘ESG 경영실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GC와 협력사는 종이 가공-상자 제작-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를 포장재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연간 4400여t 이상의 종이를 재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GC는 소비자를 위한 품질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KGC 원주공장은 8월에 건강기능식품업계 최초로 ‘스마트해썹(Smart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해썹은 사물인터넷(loT)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중요 관리 지점 모니터링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기존 해썹이 수기로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데 비해, 스마트해썹은 각종 문서를 디지털화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위해 요소가 발견되면 관리자에게 바로 알람이 울리도록 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가 가능하다.

    다양한 나눔 활동에 활용되는 ‘정관장 펀드’

    2011년부터 KGC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회사 출연금을 더한 ‘정관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펀드는 직원들이 모은 금액에 회사가 그 금액만큼 1대 1 매칭(matching) 방식으로 지원금을 더해 기부금이 두 배로 불어나도록 설계돼 있다. 이렇게 조성된 ‘정관장 펀드’는 다양한 나눔에 활용된다. 백혈병 아동 수술비, 장애인 수술비, 독거 어르신 보청기 구입 등 소외계층의 의료비로 지원되고, 매년 겨울철에는 김장 나눔 활동에도 사용된다.

    농가와 100% 계약재배로 원료를 수급하는 KGC는 안정적 가격으로 구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진과 영농 안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삼 경작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약재배 농가에 필요한 영농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으며, 필수 장비인 고가의 트랙터 구입 자금도 지원한다. KGC는 가맹점 사업자와의 상생에도 집중하고 있다. 월 1회 가맹점주협의회와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열어 점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가맹점주협의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생지원금도 내놓는다.



    2017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홍이야 부탁해’ 캠페인은 KGC의 대표적 글로벌 후원 사업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르완다에 식수탱크, 펌프하우스, 식수대 등 식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약 2만 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0월부터는 ‘홍이야 부탁해 시즌3’ 캠페인으로 베트남 지역의 아동 영양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8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베트남 내 최빈곤 지역인 흐엉흐아현과 다크롱현의 5세 미만 영양실조 아동에게 점심 급식과 영양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호겸 KGC 대외협력실장은 “KGC인삼공사의 경영목표는 고객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 공헌 활동,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묵묵히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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