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DBR 골라보기

맞춤형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자세 따라 바뀌는 소파, 날씨 따라 바뀌는 집

  • 유인오│메타트렌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willbe@metatrendmedia.com 신동윤│메타트렌드미디어그룹 수석연구원 dyshin@metatrendmedia.com

맞춤형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2/2
● 용도에 따라 적응하는 리모컨 디자인 Toggle, CARBON DESIGN GROUP

맞춤형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TV가 다양한 멀티미디어 능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리모컨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TV로 웹 서핑을 하기 위해선 쿼티 키보드가 달린 리모컨이 필요하다. 하지만 버튼이 너무 많은 TV 리모컨은 왠지 거부감이 든다. 단순하면서도 매끄러운 리모컨 디자인을 사람들은 선호한다.

카본디자인그룹(www.carbondesign.com)에서 이러한 욕구를 충족해줄 리모컨을 디자인했다. ‘토글’은 아주 심플한 디자인이면서 TV 리모컨, 쿼티 키보드, 게임 패드, 터치패드의 기능을 가졌다. 토글 리모컨은 표면의 격자 케이스를 상하좌우로 밀고 당겨 리모컨 용도를 네 가지로 바꿀 수 있다. 표면 케이스를 위로 밀면 격자 무늬를 통해 쿼티 키보드가 보이며 이를 터치해 입력한다. 밑으로 내리면 터치패드 모드로 바뀌며 마우스와 멀티터치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 용도가 제한돼 있지 않은 카펫 겸용 소파 Karpett, 5.5 DESIGNERS

맞춤형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바닥재 전문 기업 타르케(Tarkett)는 카펫이 됐다가 테이블, 의자로도 변신이 가능한 복합 가구 디자인을 선보였다. 타르케가 바닥에 관한 다양한 디자이너 정신으로 무장한 디자이너 6명을 초대해서 개최한 전시회에서 5.5 디자이너스(www.cinqcinqdesigners.com)는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카펫을 선보였다. 돌돌 말린 상태에서는 등받이가 있는 벤치 의자가 되고 깔개를 펴면 이부자리가, 한번에 쫙 펼치면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돗자리가 된다. 바닥재라는 평면적인 소재지만 돌돌 마는 행위를 통해 입체적인 제품 경험을 만든다.



● 사용성을 정의하지 않은 디자인 UF/O, ARCHETYPES

벨기에 디자인 회사인 아키타입스(www.archetypes.be)의 디자이너 파비아 프란첸(Fabien Franzen)은 용도나 목적이 불분명한 제품 콘셉트를 선보였다. ‘UF/O’라는 제품명은 정의되지 않은 기능/사물(Undefined Function/Object)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이너가 제품의 활용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제품에서 디자이너는 사용자 스스로가 창의성을 발휘해 제품을 사용하게 한다. 사용하기에 따라 그릇이 될 수도 있고 책상 위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도 있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듈화된 디자인을 통해 디자이너와 사용자의 전통적인 관계를 깨뜨리고 새로운 역할을 갖는다.

● 자세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소파 Cay Sofa, ALEXANDER REHN

영국의 디자이너 알렉산더 렌(www.alexanderrehn.com)은 자세를 바꾸면 형태도 바뀌는 자연스러운 ‘케이 소파’를 프로토타입으로 공개했다. 이 소파는 앉거나 눕는 자세에 따라 형태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사람들은 휴식을 취할 때 꼿꼿하게 앉아 있기보다는 눕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하며 이리저리 자세를 바꾼다. 형태가 고정된 가구에서는 제대로 된 안락함을 누리기 힘들다. 불규칙하게 꺾여 있는 부분들을 조절하면서 자세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찾아간다. 이처럼 사용자의 자세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소파는 사용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 모듈로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디지털카메라 Digimo Camera, SANG-IK LEE

맞춤형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디자이너 이상익(designblizzard.com)의 콘셉트 디자인 ‘디지모’는 작은 크기의 카메라 모듈과 스크린이 탑재된 리모트, 카메라에 부착할 여러 개의 액세서리로 구성돼 있다. 리모트는 스크린이 탑재돼 뷰파인더의 역할을 대신하며 무선으로 원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크기가 작기 때문에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에 부착해 역동적인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원거리 촬영을 통해 장애물의 제약이 없는 자연스러운 앵글을 담아낸다.

또 모듈을 조합해 3D로 촬영하거나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도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모듈화는 기존 카메라의 사용성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사용자에게 높은 자유도를 선사한다. 앵글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촬영자가 어려운 촬영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피사체를 장시간 관찰할 때 더욱 유용하다.

신동아 2012년 2월호

2/2
유인오│메타트렌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willbe@metatrendmedia.com 신동윤│메타트렌드미디어그룹 수석연구원 dyshin@metatrendmedia.com
목록 닫기

맞춤형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댓글 창 닫기

2019/1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