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HEALTH | 척추관절학 개론

초기 치료 시기 놓치면 노인층 생명 위협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고관절 질환

  • 최정근 |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www.cheilos.com

초기 치료 시기 놓치면 노인층 생명 위협

2/2
초기 치료 시기 놓치면 노인층 생명 위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나 뼈에 구멍을 뚫은 뒤 새로운 뼈의 생성을 통해 자기 뼈를 살리 는 대퇴골두 천공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이미 악화된 상태이므로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수술은 관절 부위를 일부 제거하고 이를 인공관절로 보강하는 것인데, 예전엔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 젊은층 환자에 대한 시술을 꺼렸다. 그러나 최근엔 세라믹과 같은 반영구적 생체재료 등 인공관절 재질의 발달로 25~30년에 달하는 긴 수명을 갖게 됐다. 또한 수술 시 절개 부위와 수술시간이 크게 줄면서 출혈과 근육 손상 등의 위험도도 낮아져 고령 환자의 회복 과정이 개선됐다.

엉덩이 통증으로 인한 질환 중 치명적인 질환은 고관절 골절이다.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해 가벼운 낙상에도 쉽게 골절을 당할 수 있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고관절 골절은 다른 부위의 골절과 달리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고관절이 부러진 환자 5명 중 1명이 사망한다. 고관절 부위가 골절되면 초기 골절 부위에서 1000cc 이상의 혈액 소실이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초기에 외상성 저혈압에 빠져 신체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 합병증 심각

또한 심한 통증은 물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데 따른 각종 부작용도 나타난다. 혈전증, 욕창, 폐렴, 방광염 및 이에 따른 패혈증 등이 대표적이다. 욕창은 오랜 시간 누워 있을 때 바닥과 닿은 피부조직에 혈류 공급이 안 돼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하루이틀 만에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래 지속되면 패혈증의 원인이 된다.



노인 골절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치료와 재활이다. 조기 치료는 골절 발견과 동시에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 골절 부위를 수술해 고정하는 방법인데,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면 부작용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에도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재활은 수술 후 1~2일 내 보행을 시작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게 하는 것이다.

노년층이 골절을 당하면 1~2일 내 모든 처치를 완료하고 빠른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형외과, 내과, 마취과가 협력해 고령 환자 상태를 그때그때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한 수술 후 바로 환자와 밀착해 재활운동을 도울 수 있는 인력을 둔 병원을 골라야 한다.

초기 치료 시기 놓치면 노인층 생명 위협
노년층의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골절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골절 환자는 계절적으로 비나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울 때 흔히 발생한다. 집안 화장실같이 미끄러지기 쉬운 곳이나 계단 등에서 넘어져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노년층의 동선(動線)을 항상 밝게 하고 위험이 느껴지는 곳을 걸을 땐 조심해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신동아 2013년 9월호

2/2
최정근 |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www.cheilos.com
목록 닫기

초기 치료 시기 놓치면 노인층 생명 위협

댓글 창 닫기

2021/10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