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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척추관절학 개론

신경성형술로 수술 없이 치료

다리 시리고 저린 척추관협착증

  • 이상준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www.cheilos.com

신경성형술로 수술 없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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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형술로 수술 없이 치료
척추질환 90%는 非수술적 치료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로는 초기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약물치료를 통해 척추관을 넓혀주고 더 이상의 병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증상이 악화된 상태라면 주사치료의 일종인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을 시술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디스크에 의해 신경이 압박받은 부위에 국소마취제나 염증감소제가 정확히 주입되도록 의사가 직접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해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주사하는 시술이다. 복잡한 관 대신 가는 바늘만 삽입해 약물을 정확히 주입하면 10분 이내에 시술이 끝나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다. 한두 번의 주사로 허리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도 촉진할 수 있다. 다만 주사하는 약물인 스테로이드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자주 맞으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신체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료 횟수는 6개월에 3회 이상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경차단술의 단점을 보완, 발전시킨 치료법이 신경성형술이다. 이는 엑스레이가 장착된 1mm의 특수 카테터(관)를 척추의 병변 부위에 접근시킨 뒤 추간판과 신경 압박 부위에까지 정확히 집어넣어 눌린 신경을 풀어주거나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치료 중 의사가 직접 엑스레이 영상을 보며 염증, 유착 위치를 확인하고 척추의 통증과 자극이 있는 곳에 대해 환자에게 질문하면서 약물이 골고루 퍼지는지 등을 알 수 있어 정확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흉터도 남지 않는다. 또한 20~30분이면 시술할 수 있어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고령 환자에게 적합하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 다리 쪽으로 내려오는 신경이 심하게 눌려 배변장애, 감각이상 등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로는 환자가 체력적으로 약하고 동반 질환을 갖기 쉬운 고령인 점을 감안해 미세현미경감압술을 일반적으로 시행한다.



신경장애 땐 일측접근감압술

수술은 부분마취한 상태로 진행하는데, 해당 부위를 1.5~2cm로 작게 절개해도 시술이 가능하고 미세현미경 장비를 사용해 3~5배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정밀하고 안전하게 이뤄진다. 또한 수술 범위가 좁아 회복이 빠르고 수혈의 필요성도 없다.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도 없으므로 고혈압, 당뇨 등 동반 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도 좀 더 편안하게 병증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신경성형술로 수술 없이 치료
최근엔 한쪽 부위에 대한 접근으로 반대쪽까지 감압하는 일측접근감압술(UBF)까지 적용돼 동반 질환을 가진 초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도 줄고 있는 상황이다.

허리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 수술 걱정 때문에 증상을 방치하다 더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엔 간단한 치료법이 많이 개발됐기 때문에 수술 부담감을 갖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그래야 수술하지 않고도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

신동아 2014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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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 www.cheil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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