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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매력비교

당당한 카리스마 김현주 VS 자유 변신 즐기는 감각파 장진영

  • 글: 조성아 일요신문 기자 ilyozzanga@hanmail.net

당당한 카리스마 김현주 VS 자유 변신 즐기는 감각파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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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카리스마 김현주 VS 자유 변신 즐기는 감각파 장진영

김현주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는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툭툭 털고 일어나 웃는 낙천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고 반응도 좋았다. 최근 종영된 ‘토지’에서 김현주만의 ‘서희’를 무난히 소화하면서 한 단계 올라선 그는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귀염성 있는 얼굴로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지만 김현주 스스로는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다. 여러 배우가 지속적으로 성형수술을 하면서도 “지금 얼굴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김현주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위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고 한다. 그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콤플렉스는 이렇다.

“한때 방송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도 눈썹만은 절대 못 민다’며 눈썹이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건 배우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아요. 전 제 눈이 마음에 들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세파에 찌들어선지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주근깨가 좀 있지만 그건 자연스러워 보여서 괜찮은 것 같고요. 귀도 너무 작은 것 같고, 얼굴도 좀 길어요. 얼굴형도 마음에 안 들고….”

김현주의 얼굴을 뜯어보자. 자신의 평가대로 완벽한 얼굴은 아니다. 도톰한 입술은 도드라져 보여 귀여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물론 얼굴도 작고 실물이 훨씬 예쁘지만, 광대뼈가 약간 튀어나왔고 각진 턱선도 전형적인 미인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배우로서 자신의 얼굴에 당당한 것도 좋고, 솔직한 것도 좋다. 다 털어놓으면서도 당당한 자세가 바로 김현주의 장점이다. 궁금한 것은 김현주의 발랄한 이미지가 나이 들면서 어떻게 변할까 하는 점이다. ‘토지’의 최서희 역은 그녀가 발랄함보다 성숙함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김현주는 1997년 김현철의 ‘일생은’ 뮤직비디오로 데뷔했고, 이어 MBC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를 통해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데뷔작인 ‘내가 사는 이유’를 통해 김현주는 단숨에 주목받는 스타가 됐다. ‘술집작부’를 맡은 김현주는 극중에서 ‘몰라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데뷔작에서부터 주목받은 행운아 김현주는 스크린 데뷔도 남보다 빨랐다. 1998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에 박용하와 함께 첫 영화를 찍었고, 다음해엔 김희선, 송승헌과 ‘카라’에 출연했다. CF에도 출연해 한 우동 CF에서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카피로 인기를 끌었다.

“난 킹카가 좋아요”

당당한 카리스마 김현주 VS 자유 변신 즐기는 감각파 장진영
이후 김현주는 ‘반짝 스타’가 아님을 증명하려는 듯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한다. ‘그 여자네 집’ ‘상도’ ‘햇빛 속으로’ ‘유리구두’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등이다. 그러면서 김현주는 브라운관에서 흥행을 보증하는 스타로 입지를 굳혔고 영화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다 5년 만에 출연한 영화가 이성재와 함께 한 ‘신석기 블루스’다. 영화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김현주에게 오랜만의 영화출연은 부담과 기대가 큰 도전이었다. 이성재가 추남으로 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그의 곁에 선 김현주는 몸의 연기가 아닌 마음의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결국 ‘신석기 블루스’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다행히 김현주는 ‘토지’에 캐스팅되면서 시름을 잊고 연기에 매진할 수 있었다.

김현주의 신인시절을 들여다보자. 그에게 연기를 가르친 연기아카데미 강사 김지수씨는 김현주의 인간미를 높이 평가했다. 무엇보다 김현주는 시간 약속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 김씨는 “현주는 단 한 번도 약속시간을 어긴 적이 없다. 스케줄을 핑계로 종종 약속을 어기거나 연기공부에 소홀한 신인배우들과는 너무도 대조되는 면모다. 그때 이미 현주가 대성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주의 인간미는 동료배우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다. 김현주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친해지지 않고서는 연기를 못하는 성격이다. 일단 마음이 편해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작품을 함께 찍으면서도 촬영장을 나서면 남남이 되고, 그러면서도 연기에 철저한 프로가 있는 반면 김현주는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간혹 상대 남자배우와 스캔들이 나기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유리구두’를 찍으며 친해진 소지섭을 사이에 두고 이런저런 기사가 보도됐을 때도 김현주는 태연하게 받아들였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함께 MC를 맡았던 서경석이 방송을 통해 종종 ‘농담반 진담반’의 사랑고백을 건넸을 때도 김현주는 능숙하게 대처했다.

김현주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말할 때 필자는 조금 놀랐다. 그는 스스럼없이 “난 킹카가 좋다”고 했다. “나는 누구한테 창피하거나 꿀리는 걸 아주 싫어한다. 남자친구도 주변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할 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동료 연예인과 결혼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털어놨다. 사실 킹카를 마다할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솔직히 얘기하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특히 여배우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이상형에 대해 말할 땐 “성격 좋은 사람이 좋다”고 뻔한 대답을 하는 게 보통이다. 김현주의 매력은 이렇듯 정말 솔직한 성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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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성아 일요신문 기자 ilyozza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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